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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세계 잇는다”…‘태권도 경제연합’ 공식 출범

GTBA,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제 협력 본격화
전국 태권도장 순회 캠페인도 함께 시작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태권도로 세계를 연결하고 경제를 움직이겠다는 비전을 품은 '태권도 경제연합(GTBA·Global Taekwondo Business Alliance)'이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은 3일 광명시 크로앙스에서 열렸으며, 태권도계와 재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GTBA는 세계 213개국, 2억여 명의 태권도 수련생과 사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외교와 글로벌 동반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문기주 GTBA 총재는 “태권도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소통의 언어이자 평화의 매개체”라며 “이제 태권도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인이 하나 되는 연합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성영남 GTBA 회장은 “태권도의 정신은 도전과 배려, 상생에 있다”며 “경제인들과 함께 태권도의 저력을 세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만 GTBA 이사장은 이날 발표된 ‘태권 플랫폼’에 주목했다. 그는 “태권 플랫폼은 도장, 기업, 태권도 유관 기관을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GTBA의 비전을 구체화할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은 ▲문기주 총재의 출범 선언 ▲성영남 회장의 환영사 ▲김복만 이사장의 격려사 ▲성상희 대표의 조직 및 비전 발표 ▲명예위원 위촉식 ▲경제단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태권도장 순회 ‘태권도리더스 캠페인’도 시작
이날 출범식에서는 ‘태권도리더스 캠페인’도 함께 출범했다. 캠페인은 명예위원들이 전국 태권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성공 사례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확산하는 프로젝트다.

 

도장의 특색 있는 운영 방식과 경영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도장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태권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캠페인의 명예위원장에는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 단장이 위촉됐으며, 권기업 인천 중구 태권도협회 회장, 곽택용 용인대 교수, 정병기 계명대 교수, 오인호 남서울교육문화센터 대표, 최동훈 우석대 교수, 박동영 백석대 교수, 나채만 경동대 교수, 김혜리 폼재이 감독 등 총 9인이 활동에 나선다.

 

남승현 명예위원장은 “태권도장이 지역 사회의 교육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 곳 한 곳의 도장이 살아나야 태권도의 미래도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문기주 총재는 “GTBA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민간 외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글로벌 경제 협력의 교두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 이후에는 기업인과 태권도 리더 간 네트워킹과 만찬이 이어졌으며, 향후 협력 사업 구상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도 활발히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