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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관광객 유치 위해 입장료는 지역화폐로, 숙박비는 반값으로

-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다양한 혜택,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 늘려
- 숙박비 할인부터 여행사 인센티브까지, 무안군의 관광 유치 전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여행 트렌드 변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무안군은 관광객과 지역 상권 모두를 겨냥한 실속 있는 정책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안군은 관광지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관광지 입장료 지역화폐 드림사업’을 통해, 유료 관광지인 전통생활문화 테마파크와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 입장료를 실질적으로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을, 지역에는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무안에 관광객을 유치한 타지역 여행사에게는 1인당 최대 20,000원까지 지원된다. 이를 통해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무안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무안군은 숙박비 할인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무안 대표 관광지인 황토갯벌랜드의 캠핑장은 비수기 주중에 숙박하면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갈로(2인)는 2만5천원, 대형 편백하우스(15인)는 10만원에 제공되어, 관광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낙지공원 노을길야영장은 여행 소비 금액에 따라 숙박료를 5천원에서 2만원까지 차등 감면해주는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남도숙박할인 BIG 이벤트’를 통해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으로 예약할 경우, 월 1회 최대 3박까지 2만 원에서 12만원까지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은 지역 숙박업소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무안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은 올해도 무료로 운영되며,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관련 종사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하영미 관광과장은 “무안군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