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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산 복분자, 보해 복분자주로 태어나다

- 장성군과 보해양조, 복분자 수매계약 이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과 보해양조㈜가 손을 맞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5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단순히 협력의 의미를 넘어, 장성산 복분자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의 술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3월에 이미 체결된 복분자 수매계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보해양조㈜는 이제 장성산에서 재배된 복분자를 사용해 ‘복분자주’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해복분자주는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2019년 미국 몬테레이 국제 와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보해양조㈜는 장성산 복분자를 사용함으로써 품질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지역 농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보해양조㈜의 조영석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성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보해양조의 꾸준한 품질 향상 의지가 돋보이는 발언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기회를, 보해양조㈜에는 신선하고 고품질의 복분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성군과 보해가 함께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해양조㈜와 장성군은 지역 농업과 상생하면서도, 보해 복분자주의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산 복분자가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세계적인 주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