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오는 24일 시청 앞 ‘빛의 정원’에서 특별한 축제를 연다. 광주시 대표 홍보캐릭터 ‘빛돌이’와 여자친구 ‘빛나영’의 결혼식을 콘셉트로 한 ‘2025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이다. ‘광주 시민의 날’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23개 지자체와 31개 기관의 캐릭터들이 하객으로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행사에는 광주 동구의 ‘충장축제프랜즈’, 서구 ‘서해온’, 북구 ‘부끄&부부’를 비롯해 서울 ‘해치’, 부산 ‘부기’, 대구 ‘도달쑤’, 경기 ‘봉공이’, 수원 ‘수원이’, 공주 ‘고마곰’·‘공주’, 광양 ‘매돌이’ 등 전국 각지의 대표 캐릭터들이 모인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교통공사, 소방청, 공무원연금공단,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등 공공기관 캐릭터들도 함께해 풍성함을 더한다. 지역 창작 캐릭터 ‘두다’, ‘마법소녀 디디’, ‘다이노맨’도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 축제를 넘어 광주시 정책과 행사, 공간을 한눈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기획됐다. 미니 체육대회, 정책 골든벨, 캐릭터 홍보부스, 네컷 포토존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캐릭터를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는 창의적인 시정 홍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광주를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볍고 유쾌한 결혼식 콘셉트로 전국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빛돌이’가 전국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이색 이벤트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