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기후변화 대응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체계 혁신을 이끌어온 ㈜에코센트레 이재영 대표가 '2025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에서 '경영혁신공헌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달 1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 대표가 이끄는 에코센트레는 폐기물 자원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후테크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특히 플라스틱 페트병을 '수거와 동시에 파쇄'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존 대량 수거 시스템의 구조적인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피가 큰 페트병을 현장에서 곧바로 파쇄해 운반·보관에 필요한 공간을 줄였고, 이를 통해 대량 수거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기존 재활용 과정에서 필수적이던 세척·분류·파쇄 공정을 줄여 전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고품질 재생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환경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ESG 경영 사례로 꼽힌다.

이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플라스틱히어로 AI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수거 기계를 도입해 시민 참여를 넓혔다.
시민이 로봇에 페트병을 넣으면 로봇이 이를 자동으로 수거·파쇄하고, 동시에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활용 참여에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구조다.
에코센트레는 SRT 운영사 ㈜SR,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과 50여 개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ESG 굿즈를 제작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자원순환 문화를 동시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과 대한민국 전체의 자원순환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