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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호반그룹, 덕산온천관광지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 추진

도, 예산군·충개공·호반그룹과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
컨벤션 기능 갖춘 휴양시설로 ‘체류형 명품 관광지’ 만들기로
옛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에 고품격 숙박·컨벤션 시설 건립 협약 체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옛 명성을 잃고 이용객이 줄어든 예산 덕산온천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24일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호반그룹, 예산군,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그룹은 덕산온천관광호텔(원탕) 부지에 고급 숙박시설과 컨벤션 시설을 개발해, 온천 위주의 휴양지를 마이스(MICE)산업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인허가 절차 협조,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덕산온천은 1917년 국내 최초 온천탕으로 개장한 이후 1980년대 관광지 지정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4년 이용객은 437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업 경영 문제와 코로나19로 2020년 208만 명으로 급감, 최근 342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충남연구원은 시설 노후화와 관광객 수요 변화가 회복의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덕산온천관광지 일대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부흥할 것”이라며, “고품격 시설 건립으로 내포신도시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도 “리조트 운영 경험을 살려 덕산온천이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하고, 관광 활성화와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민 고용 창출,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은 이미 덕산 스플라스 리솜, 태안 아일랜드 리솜, 제천 포레스트 리솜 등 다수의 리조트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