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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 '대장~홍대선' 착공…부천 오정대공원서 착공기념식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국회의원·조용익 부천시장 "안전시공·교통혁신" 한목소리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기념식이 15일 오후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국토교통부,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수도권 서부권 핵심 교통축의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함께 알렸다. 주최·주관은 국토교통부와 서부광역메트로(주)가 맡았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대장~홍대선이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통은 6년 뒤”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 고강동에서 홍대입구역까지 1시간 걸리던 이동이 20분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대장신도시, 덕은지구 등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출퇴근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속도보다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근로자의 안전이 제1원칙”이라고 못 박고, 사업 시행자에게 공사 전 과정에서 무사고·무재해 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대장~홍대선을 ‘3대 혁신’ 사업으로 규정했다. 김 지사는 “부천 대장에서 서울 홍대까지 24분대로 주파하는 이동 혁신”을 제시하며, 대장지구 등 신규택지와 첨단산단 조성에 따른 도시 혁신, 서해선·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한 성장 혁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6년간 공사가 계획돼 있다”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경기도와 부천시, 고양시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정애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서영석·한준호·강선우·이용선 의원과 조용익 부천시장이 차례로 축사에 나섰다. 내빈들은 공통적으로 ‘안전’과 ‘완공까지의 책임’을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대장역·오정역 조성으로 대장신도시와 도시첨단산단, 오정권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이 복지가 되고 시민 삶이 나아지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착공 영상 상영에 이어 안전기원선언과 착공 기념 세리머니로 마무리됐다. 현장에서는 주요 내빈이 함께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순간,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오랜 기다림 끝의 첫 출발’ 분위기가 고조됐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일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연장 20.1km에 정거장 12개소(차량기지 1개소)가 계획돼 있다. 공사는 착공 후 약 72개월, 개통은 착공 후 6년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시 수도권 서부권의 이동시간 단축과 환승 연계를 통한 생활권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