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4.3℃
  • 맑음강릉 9.5℃
  • 박무서울 5.4℃
  • 박무대전 2.9℃
  • 연무대구 3.6℃
  • 연무울산 8.0℃
  • 연무광주 4.1℃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5.4℃
  • 맑음제주 11.5℃
  • 흐림강화 4.0℃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성동 10년 성과 들고 서울 도전”…정원오, 생활행정 대전환 선언

구민 만족도 93% 성동구 행정성과로 경쟁력 입증
소통·스마트정책·생활 혁신…체감행정 모델 제시
전시성 사업 배제... 시민 불편 해결에 시정 초점
“대권 아닌 시민”…현장 중심 서울 운영 비전 강조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13일 아침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 배경과 지난 10여 년간의 행정 성과, 향후 서울 시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인터뷰 전반에서 “서울시장은 대권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직접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성동구에서 축적한 생활밀착형 행정 경험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구청장은 특히 기초지방정부 행정 경험 자체가 서울시장 수행 능력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방행정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성동구에서 쌓아온 정책 실행력과 의회·행정부 협치 경험은 광역단위 행정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성동구는 최근 조사에서 구민 만족도 93%를 기록하며 행정 신뢰도와 안정적 지지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그가 제시한 대표 성과는 △소통 행정 △생활밀착 혁신 △선제적 안전정책으로 요약된다. 정 구청장은 취임 이후 휴대전화 번호 공개를 비롯해 문자·SNS·온라인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답변하는 방식을 일상화했다. 이는 단순한 민원 처리 차원을 넘어 시민 요구를 정책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그는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 민원을 직접 읽고 답하는 과정이 시민의 실제 불편을 가장 정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혁신 정책도 성동구 행정의 상징적 성과로 꼽힌다.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인 스마트 횡단보도와 바닥 신호등, 혹서·혹한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대응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쉼터는 주민 체감도를 크게 끌어올린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스마트 쉼터는 국제기구 혁신 사례로 소개될 만큼 도시 행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겨울철 안전을 위한 도로·보도 열선 시스템 역시 지역 지형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정책이다. 눈이 내리기 전 기상 흐름을 분석해 사전 대응하는 방식까지 포함되며, 단순 제설을 넘어 사고 예방 중심 행정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구청장은 이러한 성과의 본질을 “시민의 일상 불편을 끝까지 파고드는 행정 철학”이라고 규정했다. 보여주기식 개발이나 단기 성과 중심 사업이 아니라 생활 속 문제 해결이 시민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서울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전시성 사업부터 멈추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세금 체감도가 낮은 사업 구조의 근본적 전환을 강조했다. 동시에 시민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렴해 생활 문제 해결 중심의 정책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여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복지 등 핵심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호흡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중앙 정책과 충돌하기보다 빈틈을 보완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서울시가 맡아야 실질적 성과가 나타난다는 판단이다. 그는 “일관된 행정 신호가 나올 때 시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민주당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동구에서 시작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필수노동자 보호 조례, 반지하 주거 지원, 경력보유 여성 지원 정책 등이 국가 제도화로 이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가치는 말이 아니라 정책으로 증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에서 그는 서울시장 도전을 “행정 경험의 확장”으로 규정했다. “서울은 지금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을 원한다”는 진단과 함께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 온 현장 중심 행정으로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권리당원과 시민을 향해 “일관된 정책 실행력과 검증된 현장 행정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10년 행정이 축적한 경험과 성과가 서울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