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장위15구역 재개발조합의 지종원 조합장과 조합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조합원 서호정 씨는 오는 31일 예정된 제19차 대의원회의 총회에서 결정될 의결사항들이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성북구청에 공식 진정을 제기했다. 성북구청은 이 민원사항을 조합에 알리며 주민설명회의 조속한 개최와 대의원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지조합장이 도입하려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보팅의 결함이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과거 여러 정비사업에서 불법 행위와 비리로 논란이 된 인물로, 그의 관여가 조합원들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 씨는 과거 법무사 자격이 정지된 이력이 있으며, 이는 그의 신뢰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김 씨는 2016년 면목동 재건축부터 왕십리3구역, 이문1구역 등 재개발을 거치면서 조합원들의 의결권을 수집하기 위해 도입한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조합원들의 비밀 투표가 누출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으며,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김 씨는 조합원들에게 민원 대행을 약속하며 비용을 요구했으나,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조합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최근 NH농협(회장 강호동)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당대출 사건이 금융계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농협에서 1083억 원, 기업은행에서 882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출 부정 행위를 넘어 허위보고와 금품 수수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금융업계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농협의 경우, 단위 조합을 통해 발생한 부당대출 사례가 적발되었다. 2020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30세대 미만의 준공 전 아파트 분양을 악용해 1083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매매계약서와 등기부등본에 나타난 여러 이상 징후에도 불구하고, 대출 심사 과정에서 계약서 원본 및 계약금 영수증에 대한 확인이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심사 과정의 허점을 이용한 부당행위로, 금융기관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농협의 부당대출 사건에서는 법무사 등을 통한 금품 수수 사례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부당행위는 금융기관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신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대한민국의 주요 가상자산 플랫폼인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심각한 신뢰 위기에 처했다. 미신고 거래소와의 거래가 2년 반 동안 지속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의 윤리적 문제와 경영진의 감독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규제 위반을 넘어 금융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빗썸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9만1919건의 출금 트랜잭션을 기록했다. 이 출금액은 약 500억7800만원으로, 특히 MEXC로의 USDT 출금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이러한 거래는 빗썸이 규제당국이 요구하는 특정금융정보법을 위반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사업자는 허가받은 사업자 간의 거래만 허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2022년 8월부터 KuCoin, MEXC, Bitmart 등 32개 미신고 거래소에 대해 입출금 제한 조치를 시행했으나, 빗썸은 이를 무시하고 거래를 지속했다. 이는 내부 통제 체계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내며, 빗썸의 문제를 넘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빗썸의 경영진,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전농8구역 재개발(조합장 조완우) 조합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롯데건설과의 시공사 선정 과정부터 공사도급계약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키고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앞장서야 할 조합장과 CM사가 롯데건설의 입장에서만 조합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합원 A씨는 최근 동대문구청장에게 보낸 내용증명에서 조합의 위법한 업무집행에 대한 감독 및 시정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A씨는 특히 상근이사 불법선임과 관련된 비용 지출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조합이 계약협상단을 구성하지 않고 공사도급계약을 서둘러 체결하려는 조합장의 행위가 법령과 조합 정관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는 이미 공사도급계약서에 대한 심의와 협상을 위한 계약협상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하였으나, 조합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수개월 이상 방치한 채 계약 체결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로, 조합의 정당한 절차를 위반한 명백한 사례이다. 조합장은 감사의 지적에 대해 "협상단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이를 이행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조완우) 조합원 A씨가 조합장과 이사진들에게 보낸 내용증명에서 롯데건설과의 시공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단 구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A씨는 조합이 지난해 8월 정기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계약 협상단이 구성되지 않고 있으며, 조합장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결의 사항을 무시하고 계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합장이 지난해 12월 제18차 이사회에서 계약 협상단 구성을 결의한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조합의 법적 의무와 조합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합장이 계약협상단을 구성하지 않은 채 롯데건설과 계약을 체결하려는 것은 명백한 법령 및 정관 위반에 해당하며, 조합원들에게 중대한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롯데건설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며, 이 회사가 최근 신용 위기와 자금 경색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롯데건설과의 공사 도급계약 체결이 서둘러 이루어진다면 조합은 이로 인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할 위험이 크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장위1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지종원)이 입찰 공고문에 대한 해명 자료를 발표하면서 예정가격 비공개 방침을 정당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속임수로 비춰질 수 있다. 조합은 현장 설명회에서 예정가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다수의 시공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 시공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합은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예정가격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공식적이고 비공정한 경쟁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예정가격 공개는 입찰 경쟁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로, 모든 시공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조합이 특정 시점에만 가격을 제한적으로 공개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경쟁을 제한하고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조합은 이어서 "서울시 계약심사부 검증기관의 자문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법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 기준은 투명한 절차를 강조하고 있으며, 예정가격의 비공식적 공개는 이를 위반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조합은 또한 "예정가격 이상으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0년간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수령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다. 특히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효성투자개발이 매출액 4억원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법인들이 창출한 수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명백한 문제를 드러낸다. 이 배당금이 오너의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효성투자개발은 그 전신인 동양염공에서 출발하여 섬유 산업에서 활동하다가 2004년 부동산 투자 및 개발로 방향을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배당 정책은 과연 지속 가능한가? 효성투자개발은 자체 영업에서는 손실을 기록하는 반면, 해외 계열사들이 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며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예컨대, 효성베트남은 지난해 매출 1조7241억원, 순이익 982억원을 기록하며 효성투자개발이 이 법인으로부터 3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이처럼 해외 법인의 성과에 의존하는 구조는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효성투자개발의 배당 성향이 130%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재개발(조합장 지종원) 사업에서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문에 예정 공사비가 누락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누락은 공정한 시공자 선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합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예정 공사비 항목이 빠진 것을 확인하고, 대의원 회의를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입찰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와 관련해 심각한 불만을 제기하며, 다른 재개발 사업과 비교해 불리한 상황에 처할까 걱정하고 있다. 서울시의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조합은 입찰 전에 반드시 공사비를 산출하고 이를 공표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법적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예정 공사비 누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다른 재개발 사업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들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행정 지도의 필요성이 있는 사안으로, 관할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DB손해보험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급 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김남호 회장 일가의 막대한 배당금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오너 일가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870억 원의 배당금이 과연 주주 친화 정책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6,800원을 책정했다. 전체 배당금 총액은 4,082억 원에 달하며, 발행된 보통주 총 7,080만 주 중 자사주를 제외한 6,040만 주에 대해 배당이 이뤄진다. 김남호 회장은 9.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약 433억 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친인 김준기 전 회장과 누나 김주원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합치면 오너 일가가 수령할 총 배당금은 약 87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DB손해보험은 향후 2028년까지 배당성향을 35%로 높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오너 일가의 배당금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5년 간의 배당금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막대한 금액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NH농협은행 직원이 검찰 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불과 반년 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 사태는 더욱 뼈아프다. 대출 심사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는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돌아봐야 하는가? 이번 사건은 직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검찰이 대출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원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회사는 어떤 조치를 했는가? 내부적으로 정신적·법적 지원은 있었는가? 아니면 또다시 '개인의 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하는가? 지난해 8월에도 농협은행 직원이 100억 원대 부실 대출 사건과 관련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에도 조직 차원의 보호 조치는 미흡했다. 그리고 반년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됐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다. 직원이 실무를 담당한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이 연이어 발생했을까? 그럼에도 농협은행의 입장은 “본사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다.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불법 대출이 가능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