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35년간 운영해온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을 북구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전 예정지를 확정하고 2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유통 종사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시는 시설 현대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검토했다.
위원회는 ▲고속도로 접근성 ▲개발제한구역(GB) 활용에 따른 사업 추진 여건 ▲정형화된 지형에 따른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확정된 부지는 32만㎡(약 9만8000평) 규모로, 기존 각화동 부지의 약 6배에 달한다.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대규모 물류시설 배치가 가능해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라는 설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총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춘 종합물류동과 20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배치한다.
이전 예정지 일대 32만㎡는 지난 2월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수요 목적 외 거래는 제한된다.
강기정 시장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호남권 농산물 유통 구조를 새로 설계하는 계기”라며 “불법 투기에는 엄정 대응하고 시설 현대화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