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
  • 흐림강릉 2.4℃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2.2℃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0.6℃
  • 흐림제주 8.7℃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1.0℃
  • 흐림경주시 3.0℃
  • 구름많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MWC 2026서 'AI 물관리' 실증 역량 공개... 글로벌 시장 정조준

-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6' 참가, 글로벌 AI 물관리 선도
- AI 정수장·디지털트윈 등 혁신 기술 공개... 구글·메타와 협력 모색
- 국내 물 산업 스타트업 8개 사와 동반 진출,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상을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인 '물 관리'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대한민국의 첨단 AI 물관리 역량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확인한 AI 기술 경쟁력을 이번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 "2050년 물 수요 129% 급증"... AI가 해답 제시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지능의 시대(The IQ Era)'다. AI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데이터 센터 운영 등에 필요한 물 수요는 2050년까지 현재보다 약 129%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물 위기 상황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물관리 솔루션'을 현실적인 해법으로 제시했다.

 

현장에 마련된 전용 홍보관 ‘K-water관’에서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최근 국제표준 확정 단계에 진입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AI 정수장’이다. AI 알고리즘이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정수장을 스스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실제 댐 상·하류를 가상 공간에 완벽히 복제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디지털 가람+’,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로를 안정화하는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지능형 솔루션들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MWC 기간 중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트윈과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 2건이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구글·메타와 협력 타진... 국내 유망 기업 '글로벌 데뷔' 지원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도 추진한다. 공사는 구글(Google), 메타(Met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첨단 산업 운영에 필수적인 물 관리 이슈를 AI로 해결하는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행보'도 눈에 띈다. 공사는 에셈블, 드로미, 지오그리드 등 국내 혁신 스타트업 8개 사와 함께 MWC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4FYN’에서 현지 비즈니스 매칭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의 문턱이 높았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직접 돕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CES에 이어 MWC까지 연속 참여하는 것은 AI 기반 물관리 성과를 세계 시장에 증명하고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부문 AI 전환의 선도기관으로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