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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단백질’로 봄 나들이객 유혹…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 정식품·빙그레·하림 등 야외 활동 겨냥한 고단백 간편식 쏟아내
- 베지밀 고단백 시리즈 누적 5천만 개 돌파… 저당·고함량 스펙 경쟁
- 등산·러닝 등 헬시플레저 열풍에 휴대성 높인 '단백질 바·육포' 인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기온이 오르며 등산, 러닝,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자 식품업계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휴대용 고단백 식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맛있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저당 설계와 차별화된 풍미를 갖춘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시리즈’, 누적 5,000만 개 판매… 시장 선점

 

고단백 두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은 정식품이다. 정식품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시리즈’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누적 판매량 5,000만 개(2026년 2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

 

국산 검은콩의 풍미를 살린 ‘검은콩’ 제품이 4,500만 개 이상 팔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출시된 ‘플레인’ 역시 저당 설계를 앞세워 8개월 만에 5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한 팩당 식물성 단백질 12g과 근육 구성에 필요한 BCAA, 비타민 B군 등을 풍부하게 담아 야외 활동 중 영양 균형을 맞추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스페인산 초콜릿을 더한 ‘초코’ 맛까지 가세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 요거트·육포·단백질바… “더 가볍고 든든하게” 라인업 확대

 

빙그레와 농협목우촌, 하림 등 주요 식품사들도 휴대성과 고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경쟁에 합류했다.

 

빙그레는 부드럽고 꾸덕한 질감의 ‘요플레 그릭 아몬드바나나’를 선보였다. 한 컵당 단백질 8.5g을 함유하고 있으며, 1인 가구를 겨냥한 180g 소용량 설계로 등산이나 피크닉 현장에서 견과류 등을 곁들여 든든한 한 끼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

 

야외에서 씹는 맛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육포 제품도 출시됐다. 농협목우촌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오븐에 구워낸 ‘생생육포’ 2종(레드페퍼·마라맛)을 통해 단백질 보충과 간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잡았다. 고온 오븐 공법으로 육즙을 살려 퍽퍽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고단백·글루텐프리 전략을 취한 ‘오!늘단백 초코바’ 2종(스트로베리·치즈케이크)을 출시했다. 우유·대두·닭가슴살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개당 16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며, 식이섬유 7,000mg 이상을 함유해 야외 활동 시 소화 부담을 줄이고 포만감을 극대화했다.

 

전문가들은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일수록 근육 건강과 에너지 대사를 돕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저당, 글루텐프리 등 세부적인 건강 수치까지 깐깐하게 따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식품업계의 고기능성 간편식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