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1.7℃
  • 구름많음강릉 12.2℃
  • 구름많음서울 12.7℃
  • 흐림대전 12.8℃
  • 맑음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0.9℃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12.9℃
  • 맑음제주 12.9℃
  • 구름많음강화 10.2℃
  • 흐림보은 10.8℃
  • 구름많음금산 13.3℃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목포시, 지역경제 숨통 틔울 ‘재정 속도전’…상반기 1,739억 집행

-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1,739억…전체 대상액 3,257억의 53%
- 부서별 집행 계획 수립·부진 사유 점검…전남 집행 순위 5위 (3월 11일 기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재정 집행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기 흐름이 둔화될 때 행정 재정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목포시는 2026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1,739억 원으로 설정하고 재정 집행 관리에 들어갔다. 전체 집행 대상액 3,257억 원의 53% 수준으로, 행정안전부 상반기 목표율에 맞춰 잡은 규모다.

 

3월 11일 기준 전라남도 내 신속집행 순위는 5위. 재정 집행의 ‘속도계’를 끌어올리며 상반기 목표 달성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이번 신속집행 대상은 36개 통계목으로 구성된다. 인건비와 물건비, 경상이전, 자본지출, 융자·출자, 내부거래 등 재정 전반이 포함됐다. 행정 예산의 ‘혈류’를 빠르게 돌려 지역경제에 온기를 전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건비 가운데 성과상여금이 포함되며, 물건비 항목에는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 재료비, 연구용역비, 공립대학 운영비, 전산개발비 등이 들어간다.

 

또 ▲출연금 ▲민간경상사업보조 ▲민간위탁금 ▲자치단체 경상보조금 ▲징수교부금 ▲공사·공단 경상전출금 ▲교육기관 보조 ▲지역대학 경상보조 ▲예비군 육성 지원 등 경상이전 분야 14개 항목도 집행 관리 대상이다.

 

여기에 시설비·감리비 등 시설사업, 민간자본사업보조, 자치단체 자본보조 등 자본지출 12개 항목이 포함된다. 출자금과 공기업특별회계 전출금 등 내부 재정 흐름까지 관리 범위에 넣어 재정 운용의 속도와 균형을 동시에 잡는 구조다.

 

시는 각 부서가 세운 집행 계획을 토대로 집행 현황과 부진 사유를 수시로 점검하며 재정 집행 관리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히 민간 보조사업과 시설사업처럼 지역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예산은 ‘선집행’ 기조를 적용해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행정 안팎에서는 신속집행을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지역 경제의 체온을 끌어올리는 ‘재정 펌프’ 역할로 보고 있다. 예산이 시장으로 흘러들어가야 상권과 소비가 움직이고, 다시 지역 경제가 숨을 고른다는 계산이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재정 신속집행은 지역경제의 흐름을 살리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예산이 현장에서 제때 쓰일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