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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화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시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여수에 진 빚, 일로 갚겠다”

- 조계원 국회의원·지역 인사·주민 발걸음 이어져…사무소 안팎 북적
- 싸이판 봉제공에서 도의원까지…소라·율촌·여천 주민 곁 정치 다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수 정치권의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화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의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문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화신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2시 여수시 무선중앙로3(화장동 789-12)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을)을 비롯해 여수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당원,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발걸음을 하며 사무소 안팎이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다.

 

현장 분위기는 선거 행사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이웃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네 사랑방에 가까웠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 모습이 이어지며 공간은 자연스럽게 활기를 띠었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소라면·율촌면·여천동 주민들과 바쁜 일정에도 자리를 함께한 조계원 국회의원과 지역 인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예비후보’라는 이름으로 주민 앞에 서게 된 점도 언급했다. 아직은 낯설 수 있는 명칭이지만 주민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챙기겠다는 마음만큼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자신의 삶의 출발점도 담담히 꺼냈다. 소라면 대포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싸이판 봉제공장에서 2년 동안 일하며 가족을 위해 돈을 모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농사지을 논을 사드렸던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여수에서의 삶은 그의 정치 이야기를 설명하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여수산단에서 일하던 남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워온 시간 속에서 마음속에 남은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우리 가족은 여수에 빚을 졌습니다. 여수가 우리 가족을 먹여 살렸고 우리 아이들을 키워 주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말을 꺼내며 여수에 대한 고마움을 정치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말이 아니라 일로 보답하고, 소라·율촌·여천 주민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치 활동의 과정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위원장을 맡아 전남 22개 시·군을 직접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세 번의 대통령 선거와 두 번의 총선을 치르며 정치 현장을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전라남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의정활동 중 마주했던 현실도 소개했다. 전남에는 대학병원이 없고 밤이 되면 병원 불이 꺼지는 상황을 보며 최소한 약국의 불이라도 켜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약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공 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추진했고, 해당 조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선정한 광역의원 우수조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불편과 불안을 개인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공공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바라보고 있다며,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앞으로의 정치 방향도 분명히 했다. 선거 때만 얼굴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이웃 같은 정치인으로 주민 곁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옆집 아줌마처럼, 누나처럼, 동생처럼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으로 지역과 함께 걷겠다는 다짐이다.

 

김 예비후보는 싸이판 봉제공 출신 평범한 주부에서 출발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위원장, 전라남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며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이순신 역사 자원 활용 연구회 대표 등을 맡아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최우수상,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우수의정 대상, 한국거버넌스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의 의미도 주민 중심 공간으로 설명했다.

 

“오늘 문을 여는 이 사무소는 저 김화신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가 모이는 사랑방입니다.”

 

언제든 문을 열어 두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소라·율촌·여천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