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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신용등급 ‘A+’로 두 단계 수직 상승… “역대급 실적이 만든 재무 승리”

한신평, 기존 ‘A0’서 ‘A+’로 상향 조정… 안정적 영업 기반 및 이익 창출력 인정
전기차 타이어 ‘이노뷔’ 앞세운 고부가 믹스 개선 적중… 빚 갚는 ‘현금 창출력’ 입증
신뢰도 상승에 조달 금리 하락 기대… 올해 매출 5.1조 원 목표 달성 가시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뼈를 깎는 체질 개선 끝에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며 기업 신용등급 '두 단계 상향'이라는 이례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0(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금호타이어가 과거의 재무적 부담을 털어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수익성을 내는 '실력파 기업'으로 복귀했음을 공인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물 들어올 때 노 저었다"… 이익으로 빚 갚는 선순환 구조 정착

 

한신평은 이번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 내 안정적인 영업망 구축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Mix) 개선 ▲영업현금흐름 기반의 차입금 감축을 꼽았다.

 

실제로 금호타이어는 북미와 유럽 등 핵심 시장에서 유통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 등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4조 7,013억 원, 영업이익 5,759억 원(영업이익률 12.2%)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으며, 여기서 발생한 현금으로 차입금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 조달 금리 인하 호재… 올해 매출 5.1조 원 시대 연다

 

신용등급이 'A+'로 올라감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향후 자금 조달 시장에서 훨씬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채 발행 시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높아진 대외 신뢰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협상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 1,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고인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재무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