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가 파격적인 PB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마트는 오는 4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대표 PB 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인 ‘PB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초가성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고”... 100ml당 188원 우유 등장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오늘좋은 데일리우유(1L)’다. 1,880원이라는 가격은 수입 멸균우유 수준의 단위 가격(100ml당 188원)으로, 롯데마트가 수개월 전부터 원유 업체와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 결과다.
우유뿐만 아니라 간식류와 생필품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딸기·바나나우유와 씬 크래커는 개당 500원, 3겹 티슈(300매)는 1,000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뺀 피넛버터와 저당 단백질바 등 '저당 식품' 라인업도 새롭게 보강했다.
■ 안유성·정호영 셰프가 차린 ‘우리집 식탁’... HMR 경쟁력 강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스타 셰프들과 협업한 ‘요리하다’ 에디션 신상품 20종도 이번 페스타 기간에 맞춰 출시된다. 최근 요리 예능으로 인기를 끈 안유성, 정호영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일식·한식 가정간편식(HMR)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하거나,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레 야키토리봉, 청귤 냉우동 등 이색 메뉴부터 남도식 김치와 곰탕까지 종류도 다양해 맞벌이 부부나 대가족의 식탁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속적인 가성비 상품으로 장바구니 부담 덜 것”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PB 상품의 품질 경쟁력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경원 롯데마트·슈퍼 PB브랜드관리팀 담당자는 “이번 PB 페스타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초가성비 PB 상품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PB 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