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성수 기자 | 전라북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앞으로 예정된 국가 중장기 SOC 계획에 도내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7일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전북이 추진하는 4개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이어, 28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국가계획 반영되도록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연이은 송 지사의 광폭 횡보에 이어, 이날은 최훈 행정부지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기획재정부의 국토교통 분야 예산 키맨의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최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허승철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지사는 “국가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국민통합‧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북도에서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전주~김천 철도 건설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KDI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부안 변산면과 고창 해리면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사업 등 도내 후보 대상 20개 구간이 일괄예타에 통과되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피력하였다.
아울러,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를 잇는 총연장 128.1km의 4차선 고속도로인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이처럼 전북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앞으로 예정된 SOC 국가 중장기계획과 정부 부처 예산안 확정시기가 한 달여 남은 시점에 국가예산 최다 반영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총력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 달 3일에는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여 지역균형발전 및 동서화합과 상생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 등 전북도 건의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4일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을 차례로 만나 재차 건의하는 등 철도,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등 각종 SOC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 확정 막바지까지 안간힘을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