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세우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7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16일 PGA 투어 선수 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74%였고, “5승 이상을 더 할 것”이라는 답변 비율은 26%였다.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승을 거둘 것’이라는 답변이 28%로 가장 많았고, 4승이 20%, 3승이 18%,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6%, 1승은 2% 순이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14승을 거둬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가진 메이저 최다승 기록 18승에 4승이 모자란다. 새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한 5승이 필요한 셈이다. 우즈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08년 US오픈이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접대를 목적으로 취득한 골프회원권의 취득 비용은 접대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사가 용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위와 같이 판결했다. A사는 2009년 1월 B사로부터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뒤 이를 자산 취득으로 보고 매입세액(부가가치세)을 매출세액에서 공제해 2009년 1기분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 이에 용인세무서는 이 골프회원권이 거래처 접대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인 만큼 접대비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A사에 대해 회원권 매입 세액을 포함해 2009년 1기분 부가가치세를 내도록 했다. A사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에서 패소하자 상고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접대용 자산 취득은 접대비와 마찬가지로 사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오직 거래처 접대를 목적으로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이상 취득 비용은 매입세액 불공제 대상인 접대비로 봐야 한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ldq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양용은(42, KB금융그룹)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대기만성형 골프 선수 톱11’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지미 워커(35, 미국)를 조명하며 다른 대기만성형 선수들을 함께 거론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워커는 2013시즌까지 우승이 없다가 2013-2014시즌에만 2승을 거두며 ‘늦깎이’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양용은에 대해선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으며 유명해진 선수”라며 “한국에서도 19세가 돼서야 골프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32세가 돼서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34세 때인 2006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이 대회 우승으로 그해 말 HSBC챔피언스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고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PGA 투어 진출의 초석을 놨다는 것이다. 양용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생애 첫 골프 코스가 올해 가을 개장한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자반도에 있는 디아멘테 골프장에 우즈가 직접 디자인한 골프 코스 ‘엘 카르도널’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71, 7천401야드 규모의 ‘엘 카르도널’은 현재 절반 정도 완성됐다. 엘 카르도널의 전반 9개 홀에는 모래 언덕이 많고, 후반 9개 홀에는 좁은 협곡이 많아 우즈가 어릴 적 골프를 쳤던 캘리포니아 코스들을 연상케 한다.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큰 벙커 등 장애물이 여러 군데서 발견돼 플레이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미 6차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우즈는 아예 디아멘테 골프장 근처에 집을 샀고, 완공되기 전까지 몇 차례 더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우즈는 홍보용 영상에서 “세상에 이런 골프 코스가 많지 않다”는 말로 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켄 조디 디아멘테 개발 담당자는 “우즈가 열정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17, 뉴질랜드)가 캘러웨이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골프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리디아 고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선수가 우리와 함께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리디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앞으로 캘러웨이 클럽과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하게 됐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LPGA 투어 캐나다 오픈, 2013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오픈, LPGA 투어 캐나다 오픈 등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에서 4승을 거뒀다. LPGA 투어와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진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신분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늦깎이’ 지미 워커(미국)가 2013-20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우승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워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4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7언더파 263타를 친 워커는 크리스 커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PGA 투어 대회 우승을 못하다가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워커는 시즌 2승과 함께 우승상금 100만 8천 달러,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500점을 챙겼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워커는 승부처인 15번∼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멀찌감치 달아났다. 특히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1.8m 옆에 붙인 뒤 깔끔하게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리고 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워커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내 올 시즌 다크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안시현은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위스키 회사 골든블루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다. 2011년 결혼과 임신, 그리고 이혼을 거치며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진 안시현은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추천 선수로 복귀전을 치른 뒤 시드전을 통해 2014년 KLPGA 풀시드를 확보했다. 안시현은 지난 2011년 방송인 마르코와 결혼해 이들해 딸을 얻은 뒤 이혼했으며 현재 딸의 양육권을 가지고 있다. ‘워킹맘’ 안시현은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자 보물인 딸을 보며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와 골프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처음 쉬게 됐을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동안 왜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생겼다”며 “다시 은퇴하게 된다면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안시현은 올해 계획에 대해 &ldquo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경북 성주군이 선남면에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을 조성한다. 성주군은 선남면 관화리 일원 110만㎡ 땅에 선남골프장(가칭)을 짓기로 하고 민간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 군은 자본총계가 50억원 이상인 법인을 대상으로 사업수행 능력과 관리운영계획을 평가해 시행자를 정할 방침이다. 골프장 조성 예정지의 약 70%인 군유지를 민간 시행자에 매각해 토지만 제공한다. 시행자는 부지를 사들여 골프장 조성과 운영을 함께 맡는다. 성주군은 지난해 4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골프장 조성안을 승인받았다. 군은 4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공사계획, 매매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선남골프장은 대구 성서에서 13㎞ 떨어져 있고 구미, 김천, 칠곡에서도 접근하기 편리해 골프장 입지로는 아주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레이스 투 CME 글로브(Race to CME Globe)’라는 제도를 신설해 한 시즌 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100만 달러(약 10억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LPGA 투어는 지난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4시즌부터 매 대회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최종전까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보너스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매 대회 우승자에게 500점을 주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까지 순위에 따라 차례대로 포인트를 부여한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우승자에게 주는 점수가 625점이 되는 등 일반 대회보다 25%의 가산점이 더 붙는다. 다만 컷이 없는 대회는 상위 40위까지만 점수를 주고 출전 선수 수가 작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상위 20위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끝나면 포인트 상위 72명과 시즌 도중 우승자가 모두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우승자를 가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잭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 1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존슨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 18언더파 274타)에 1타차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특유의 면도날 아이언 샷을 앞세워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5,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간 존슨은 14번~16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2타차 공동 2위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했던 스피스는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에 약간 모자라 버디에 그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했던 배상문(28, 캘러웨이)은 퍼팅 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