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설에 대해 "그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아무것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에 "부정행위가 아니라면 해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 회의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파월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일부 의원들은 이에 찬성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실제 파월 해임을 위한 서한 초안을 의원들에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이 조만간 해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명해 왔다. 최근에는 연준 본부 리모델링 사업(약 25억 달러)을 문제 삼으며 파월 해임 명분을 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이 사업에 "부정행위" 가능성을 거론하며 파월을 비판했고, 파월은 이에 대해 연준 내부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트럼프는 파월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의 일은 단순하다, 금리를 인하하면 된다”며 직설적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4.25~4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사 ASML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2026년 실적에 대한 명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했다. ASML은 16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을 74억~79억유로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83억유로)를 밑도는 실적 전망을 내놨다. 올해 매출 증가율도 15%로, 시장 예상 범위의 하단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SML 주가는 네덜란드 증시에서 11.4%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은 77억유로, 순이익은 22억90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수주 규모도 55억유로로 전망치(41억9000만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ASML은 이번 분기 차세대 EUV 장비인 High-NA EUV 1대를 출하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해당 장비는 대당 4억달러에 달하며, ASML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점이 변수로 부상했다. 미국 내 고객사(인텔, 애플, 엔비디아 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오텍이 유동성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외부 자금 수혈에 나섰다. 최근 사모펀드(PEF)나 전략적투자자(SI) 등을 상대로 300억~500억 원 수준의 자금 유치를 타진 중이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수단을 모두 열어두고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텍은 현재 복수의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투자 방식이나 조건보다 자금 확보 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로, "구조보다 현금이 급한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오텍은 앰뷸런스, 복지차, 암검진차 등 특수목적 차량을 생산하는 중견 제조업체로, 캐리어에어컨으로 잘 알려진 오텍캐리어 등 7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연 매출은 9,000억 원대지만,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내며 이익잉여금이 급감했고,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43%까지 치솟았다. 금융비용만 연 200억 원 이상으로, 자회사에 자금을 돌릴 여력도 제한적이다. 자회사 씨알케이도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 상태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MDS테크가 알파녹스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전량 매각하며 약 50억원의 차익을 챙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익은 사업 성과가 아닌 ‘재무 개선’과 ‘구조조정’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비판이 뒤따른다. 14일 MDS테크는 보유 중인 알파녹스 지분 586만8648주 전량을 에이아이홀딩스컴퍼니 외 6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매각가는 3,068원으로 총 거래 대금은 180억원. 지난해 총 130억원을 투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50억원의 투자 차익을 거두게 된다. MDS테크는 알파녹스를 구주 매입 없이 유상증자(60억원 참여)를 통해 인수한 후, 무상감자와 추가 증자 등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이후에도 청약 부진으로 실패한 공모를 보완하기 위해 약 70억원을 더 투자, 단기간에 재무구조를 정상화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사업 성과는 전무하다. 인수 초기 예고했던 콘텐츠·소프트웨어 등 신사업은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 1분기 매출은 66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여전히 적자 상태다. 시장에서는 MDS테크가 경영개선이나 신성장동력 발굴보다 ‘팔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번 매각으로 알파녹스는 에이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5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서울 동대문구 소재 치과기공사회관에서 협회원 대상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치과기공 분야의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전국 2,311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치과기공 산업의 전문성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원 대상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협회 및 은행의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협회원의 은행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KDTEX2025(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 학술대회 기간 동안 치과기공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금융상담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협회 지역지부와 은행 지역본부간 매칭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활동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치과기공 산업은 고령화와 건강보험 확대 정책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다”며 “소상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 브랜드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 제작 지원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도전과 성장의 서사, 브랜드 가치와의 공명 '무쇠소녀단2'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 등 배우들이 복싱 챔피언에 도전하는 피, 땀, 눈물의 성장 리얼리티 예능으로, 시즌1의 감동과 에너지를 계승한 기대작이다. 이번 시즌 역시 스키점프대 등반과 2분 실전 복싱 체험 등 고강도 훈련을 통해 무쇠소녀들의 진정성 있는 도전기를 그려낸다. 하남돼지집은 극 중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을 통해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국 BBQ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하남돼지집의 브랜드 정신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철학의 확장, 새로운 시너지 창출 이번 제작 지원은 하남돼지집이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도전 정신과 진정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하남돼지집은 최근 Mnet 메가 히트 프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ISO 37301 인증을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 심사는 시스템 운영 유지 및 강화 점검을 거쳐 1년 단위로 실시된다. 이번 심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경영진 및 직원의 높은 실천 의지, 인적자본시스템 우수한 운영, 전사적 리스크 식별 및 대응 체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회계 및 세금, 공정 거래, 반부패, 자본시장법, 기업 지배구조, 노동법 등 6개 핵심 영역을 파악해 통제 및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추가했으며, 향후에는 환경, 정보보호 등 회사가 해당되는 법규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준법경영은 사회책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보내는 ‘미끼 문자’가 점차 교묘해지는 가운데, 맞춤형 AI 필터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끼 문자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공공기관이나, 금융사·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인터넷 주소)을 누르도록 하거나 가족으로 위장해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 관심이 높은 사안을 모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범죄자들의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실제 정상 문자와 미끼 문자를 내용만으로 구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택배 도착’ 등 문구만으로 차단할 경우 업체가 발송한 공식 문자까지 차단될 수 있다. ‘국제 발신’을 스팸 처리하면 실제 필요한 연락을 받지 못해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차단 수준을 낮추면 미끼 문자에 노출될 위험이 커져 고객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SK네트웍스가 보유 사업들을 통해 고객의 여름 일상을 시원하게 책임질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호텔, 웰니스 가전, 자동차 정비, 중고폰 유통 등 본·자회사의 다양한 사업별 프로모션이 고객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 여정을 위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원한 여름 일상의 출발점은 쾌적한 ‘집’에서부터 비롯된다.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쿨 써머 이벤트’를 열고,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등 여름철 인기 제품의 렌탈료를 최대 18개월간 반값으로 지원한다. 특히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는 터치 한 번으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하고, 업계 최대 수준의 제빙량과 강력한 위생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쾌적한 일상을 준비했다면 이제 안전한 휴가길에 오를 차례다. SK스피드메이트는 AXA손해보험과 함께 장거리 운전이 많은 여름 휴가철 고객들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14일부터 AXA손해보험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 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랜드복지재단과 마가공동체 교회가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민간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아침애만나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무료급식소가 점심 시간에 집중된 것과 달리, 이곳은 하루를 가장 힘겹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아침 식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사는 새벽부터 준비된다. 조리와 배식에는 인천·경기권 마가공동체 소속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하루 평균 600여 명이 이곳을 찾으며, 지난 1년간 누적 이용자 수는 17만 명을 넘었다. 이 공간은 이랜드복지재단과 5개 교회가 협력해 마련한 민간 나눔 플랫폼으로, 공공 예산 없이 자발적인 시민 후원과 봉사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약 100명의 개인 후원자와 40여 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누적 봉사자는 1만 명에 달한다. 후원금과 물품 규모는 4억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침애만나는 하루의 시작을 책임지는 '존엄한 한 끼'에 집중해 온 공간"이라며 "이른 새벽부터 헌신해온 이들의 땀과 마음이 지금의 운영을 가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BBQ가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타임스스퀘어 메인 광고판에 대규모 브랜드 광고를 노출한 데 이어 올해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 번 더 K-푸드 확산에 나섰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미국 현지시간 7월 14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모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롯데칠성음료 '밀키스(Milkis)'와 함께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팝업 이벤트 'Spicy Meets Smooth : BBQ × Milki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BBQ는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양념치킨'과 '매운양념치킨' 두 가지 메뉴를 총 5,000인분 준비해 뉴욕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한국 치킨 특유의 달콤한 매운 맛을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게 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매운 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음료"의 컨셉으로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 '밀키스' 5,000 캔을 제공했다. 미국 BBQ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이미 행사 시작 전 SNS 등을 통해 소식을 듣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 앞에서 오픈런을 하는 등 관심을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ISO 37301 인증을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 심사는 시스템 운영 유지 및 강화 점검을 거쳐 1년 단위로 실시된다. 이번 심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경영진 및 직원의 높은 실천 의지, 인적자본시스템 우수한 운영, 전사적 리스크 식별 및 대응 체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회계 및 세금, 공정 거래, 반부패, 자본시장법, 기업 지배구조, 노동법 등 6개 핵심 영역을 파악해 통제 및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추가했으며, 향후에는 환경, 정보보호 등 회사가 해당되는 법규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준법경영은 사회책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부금 지원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와 함께 기부금을 활용한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오늘(16일)부터 2개월간 시행한다. 이번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은 하나은행 기부금을 활용해 신용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 및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청년이며,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또한, 최장 20년간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기부 지원금을 통해 하루 빨리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기대한다”며,“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주요 재건축 사업에서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을 거부하며 조합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금력과 브랜드에 기대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이면에는 어떤 현실적 판단이 숨어 있을까. 책임준공확약서는 시공사가 준공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다. 공사비가 오르든, 자재가 부족하든, 시공사는 공사를 멈추지 않고 끝내겠다는 법적 확약이다. 조합과 조합원이 믿고 사업을 맡길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런데 삼성물산은 또다시 이 확약서를 내놓지 않았다. ‘삼성’이라는 이름이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을까? 삼성물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서울 핵심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자신들이 “공사를 중단한 적 없는 유일한 건설사”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공사를 멈추지 않았다’기보다는 ‘공사를 멈추지 않아도 조합이 손들게 만든 구조’에 가깝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당초 공사비 7,458억 원에서 1조 3,817억 원으로 85%나 뛰었다. 공사기간도 13개월 늘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공사비가 50% 이상 증가했고, 신반포15차 역시 증액과 지연이 반복됐다. 이들 모두 책임준공확약서를 받지 못한 곳이다. 공사를 멈추지 않더라도, 조합은 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공식 진출했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금융중심지인 반드라쿨라 콤플렉스에 첫 번째 쇼룸을 열고 차량 전시 및 판매에 나섰다. 이날 쇼룸 개장 행사에는 테슬라 동남아시아 총괄 이사벨 판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대표 전기 SUV 모델Y 2대가 전시됐다. 테슬라는 이달부터 차량 예약을 받고 있으며, 8월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가는 약 599만루피(약 9600만 원), 장거리 모델은 680만루피(약 1억900만 원)로, 미국 내 판매가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도의 70~110% 수입 관세가 반영된 결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그동안 인도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는 별도 비용 약 60만루피(약 960만 원)를 추가하면 탑재 가능하지만, 아직 운전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단계다. 테슬라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이달 말 뉴델리에 두 번째 쇼룸을 추가로 열 예정이며, 현지 인력 채용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최근 부과된 관세의 영향이 물가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지만, 5월(2.4%)보다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3%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가구, 장난감, 의류 등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반면, 자동차 가격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 대표는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상품 가격이 0.55% 오르며 202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관세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근원 CPI가 예상보다 낮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애플이 미국 내 희토류 자립을 위해 MP머티리얼스(MP Materials)와 손을 잡았다. 미·중 간 기술패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애플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5억달러 규모의 희토류 자석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광산 운영 업체인 MP머티리얼스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P는 텍사스 포트워스 공장에서 제조한 자석을 오는 2027년부터 애플에 공급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신설 중인 공장에서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가공도 진행된다. 애플은 이 계약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M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애플로부터 선급금 2억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차 모터, 내비게이션 장비 등 첨단 기기의 핵심 소재다. 특히 애플 제품에서는 아이폰의 햅틱 엔진, 오디오 시스템, 마이크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희토류 확보는 애플의 제품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1교통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신기술 문화 체험 공간 'K-컬처 뮤지엄'에서 기획전시 '기억의 틈, 유산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미디어 예술 작품 5종, 전통 한복, 현대 감각을 더한 예술 가구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공간별 특색을 담은 전시 콘텐츠로 전통과 기술의 경계를 넘다 K-컬처 뮤지엄 #1에서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협업해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를 백제시대 배경으로 재현한 미디어 예술 작품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展'을 상영한다. #2 공간은 자개로 꾸민 산수 미디어아트 배경에 포토월을 접목한 포스트미디어의 체험형(인터렉티브) 콘텐츠 '윤슬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에서는 인간의 삶과 함께 전승된 전통공예 이야기를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 포스트미디어의 작품 생의 찬미를 상영한다. #4에서는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지신밟기와 미국의 기타리스트 스티비 레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부동산 시장 전반에 조정 기류가 감돌고 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대출 규제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고, 매매 수요 위축에 따른 전세 시장 불균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 대란 재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민간임대아파트가 실수요자의 대안 주거지로 급부상 중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도시개발지구 A2블록에서 추진 중인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가 실질적인 민간임대주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 1,902세대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5층, 총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행사 ㈜드림하우징은 토지 사용 승낙을 넘어 실질적인 권원을 확보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화했고, 실제 공급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광주역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서, 일정 임대기간 이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소유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주 신청이 가능하며, 전매 제한이 없어 2세대 이상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실수요자는 물론, 미래 분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하루 286,281명(‘25년 상반기 기준)이 이용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 5월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지만,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5G 특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4일 오후 한국파생상품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파생상품대상(KDA Korean Derivatives Awards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파생상품 하우스(Derivatives House of the Year 2025)』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하나은행은 글로벌 기준금리 개편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ate,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의 조기 정착과 시장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은 KOFR 기반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의 국내 도입과 시장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으며, 이번 수상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KOFR 기반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정책’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OFR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새로운 상품과 솔루션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손님의 자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이코노미 양미영 기자 | 국내 최초의 비건 뷰티 전문 전시회인 ‘K-비건뷰티페어 2025’가 7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어 ▲비건 화장품, ▲클린 뷰티, ▲동물실험 반대 제품, ▲친환경 패키징 등 ‘윤리적 소비’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건 뷰티 산업 전반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건 산업의 저변 확대와 지속가능한 K-뷰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국내외 유망 뷰티 브랜드와 기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K-뷰티의 미래 방향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K-비건뷰티페어는 뷰티 산업의 윤리적 전환점이자, K-뷰티가 글로벌 지속가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비건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유통 및 수출 분야 바이어의 참여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해외 바이어들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전용 상담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 기업들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수공예 축제인 ‘K-핸드메이드페어’가 올해도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맞아 다시 찾아온다. 오는 12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K-핸드메이드페어 2025’는 국내 대표 수공예 축제이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콘텐츠와 스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해마다 관람객과 작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K-핸드메이드페어 2024’는 5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핸드메이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인기 품목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존’이 새롭게 마련될 예정으로 더욱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K-핸드메이드페어 2025’는 “매듭달, 행복의 페이지(December, The Pages of Happiness)”를 주제로 열린다. 한 권의 책처럼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람객이 각자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작품에 담긴 스토리부터 제작 과정에서의 경험, 현장에서 오가는 대화까지, 모두가 ‘K-핸드메이드페어 2025’를 채우며 더욱 깊은 의미를 더할 것으로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7월 브랜드평판지수에서 308만2,900포인트를 기록하며 24년도 이후 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국내 2,300여개 패밀리와 상생을 추구하는 동행위원회 운영과 5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사업성과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경기 후원을 통해 국민과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등 사회적 공헌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위를 기록한 BBQ는 참여지수 47만6,990포인트, 소통지수 142만8,044포인트, 커뮤니티지수 117만7,866포인트를 달성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8만2,900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220만4,800포인트와 비교하면 39.83%나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BBQ 등 28개 치킨 전문점 브랜드에 대해서 지난 한 달간(2025년 6월 9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025년 상반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6월말 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2.4조원이 증가한 42.7조원으로, IRP 1조 7,383억원과 DC 6,939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2023년과 2024년에 2년 연속 全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2024년 개인형IRP와 확정기여형(DC)의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연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도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꾸준한 성과는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손님맞춤형 연금자산 서비스 제공의 결과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의 ‘로봇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개시했고,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하나MP(Model Portfolio) 구독서비스’ 출시 등 가입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GM(제너럴모터스)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 저비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올해부터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생산라인을 전환해 2027년 말부터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보다 제조 비용이 저렴해 보급형 전기차 생산에 적합하며, GM은 향후 이 배터리를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GM 측은 신규 고용 창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해당 공장에는 약 1,3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축소 기조 속에서 나왔다. 포드는 3열 전기 SUV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으로 전략을 전환했으며, 테슬라도 연간 판매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최대 7,500달러)이 축소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GM은 전기차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 바라 GM CEO는 얼티엄 플랫폼과 12종 전기차 모델 개발에 3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신사업 투자로 재무 부담이 커진 보령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수익 확보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협업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오리지널인 엑스지바는 글로벌 연매출 3조3천억원, 국내 시장 규모는 1,900억원 수준이다.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협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양사는 2021년 항암제 아바스틴·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와 '삼페넷'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온베브지는 2024년 연매출 542억원을 기록하며 보령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삼페넷도 출시 초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령이 바이오시밀러 강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실적 부담이 깔려 있다. 우주항공과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 고정비가 큰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데다, 본업 수익성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보령은 김정균 대표 주도로 우주의료 산업에 약 1,000억원을 투입했고, 미국 액시엄스페이스 지분을 확보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CDMO 사업도 지난해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아가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대표 주자인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쏘렌토’를 14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기존 쏘렌토가 가진 강점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기아는 The 2026 쏘렌토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운전 중 스티어링 휠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함으로써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최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첨단 안전 사양은 운전자에게 큰 신뢰를 더한다. 더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노블레스 트림 이상에서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해제, 시동 등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함과 함께 최신 IT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SK스피드메이트가 현대하이카손해사정과 함께 허클베리프로의 수입차 견적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공임 견적 표준화와 올바른 청구 문화 정착에 나선다. SK스피드메이트(대표: 안무인)는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수입차 공식 딜러사 및 협력 공업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클베리프로의 수입차 견적 시스템을 활용한 차량 공임 견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대회에서는 문제로 출제된 차량 사고에 대한 수리 견적을 얼마나 정확히 산출하느냐를 심사했으며,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 DAT의 시스템 사용 심화 교육 및 참가자 대상 인증서 지급도 이뤄졌다. 이번 경진대회에 사용된 허클베리프로의 수입차 견적 시스템은 SK스피드메이트가 독일 DAT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정확한 수입차 부품 데이터를 제공해 견적의 완결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통합 관리 플랫폼인 허클베리프로를 현대하이카손해사정 등 보험사들이 활용함으로써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고를 처리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수입차 부품의 원활한 유통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업계 관계자들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GS건설이 마침내 잠실우성 1·2·3차 시공권을 품었다. 조합은 이달 1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송파구 대표 재건축 사업지로 손꼽히는 잠실우성 1·2·3차의 시공사로 GS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644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공사비 1조 6,4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사업인 만큼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 두 번의 입찰에서 GS건설만 단독 응찰, 수의계약이지만 경쟁입찰 못지 않은 조건 제시해 조합원 만족도 높아 이번 선정은 2024년 9월 진행된 1차 입찰과 2025년 5월 2차 입찰이 모두 GS건설 단독 참여로 마무리되며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조합 총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GS건설이 시공사로 낙점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S건설은 본 사업의 단지명을 ‘잠실 자이 리비에르(Xi RIVIELE)’로 제안하고,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트리플 스카이브릿지, ▲한강·탄천 조망 극대화, ▲잠실 최대 규모의 커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땡겨요 상생가게’ 사업은 지역사회 이웃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24년 1차 사업에서는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 100명이 전국 169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1만 2천여 명에게 음식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2차 ‘땡겨요 상생가게’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클랩’ 홈페이지(clab.ib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0명의 소상공인에게는 ▲나눔 지원금 100만원 ▲생계 지원금 50만원 ▲땡겨요 지원금(할인쿠폰) 60만원 등 최대 21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발된 소상공인은 사전에 지급받은 ‘나눔 지원금’을 활용해 노인복지관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나눔 활동 인증과 결과 등록을 완료한 소상공인에게 가게 운영을 위한 ‘생계 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땡겨요 상생가게’에 참여한 소상공인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손님은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으로 손님의 디지털 편의성을 한층 더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누적 122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많은 수치다. 기상청 또한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강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외부 환경에서 작업하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에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음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30분의 휴식 시간을 마련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폭염 작업 시 부여되는 기본 휴게 시간과는 별도로 휴식과 수분 보충을 지원해 직원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단계 중 '관심단계' 이상 발효 시 현장 직원에게 지역별 폭염 특보를 반영한 문자 메시지(MMS)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장 직원들이 폭염 단계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날씨정보와 함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BBQ가 군인 대상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치킨캠프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경기도 이천 소재 치킨대학에서 육군 7군단 소속 전역 대상 장병 26명을 대상으로 치킨캠프를 진행하고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BBQ 산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운영하는 치킨캠프는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넓히고 외식 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년간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참여한 장병들은 육군 7군단 소속의 전역을 앞둔 상·병장 26명으로 프랜차이즈산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치킨캠프에서는 역사관 방문 등 치킨대학 시설 투어를 시작으로 제너시스BBQ 그룹 소개과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직접 조리하는 현장 체험 시간을 가졌다. BBQ 관계자는 “전역 이후 취업과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병사들이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 속에서 다양한 질의를 해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서 고마웠다”며 “오늘의 경험이 앞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플랜트 증설 사업에 HIC(수소 유발 균열 저항) 강재를 납품하며 유럽 철강사의 독점 공급 체제를 깨뜨렸다. 이로써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에 강재가 투입된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은 아람코가 기존 가스 처리 설비의 용량을 약 1.6배 늘리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서 아람코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했으며, 포스코는 이를 충족시키며 납품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공급한 HIC 강재는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가스 플랜트, 압력용기 등에 활용되며, 특히 수소 유발 균열에 강한 저항성을 지닌 고난도 소재다. 아람코는 국제 규격(NACE TM0284)보다 엄격한 품질 시험과 인증 절차를 운영해왔고, 지금까지는 유럽 철강사들이 이 시장을 독점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포스코가 세계 9개 철강사 중 하나로 아람코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플랜트용 HIC 강재를 아람코에 공급하게 됐다. 기술력과 생산 품질, 납기 대응력까지 모두 인정받은 셈이다. 이로 인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37% 상승한 수치로, 지난 11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1만8,800달러)를 이틀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억6,100만 원을 찍으며 고점을 높였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둘러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은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비롯해 3건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심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명명한 바 있다. 비트코인 외 주요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2위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첫 세법 개편의 방향타를 ‘증시 활성화’에 맞췄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다. 대주주 중심의 고배당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해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포석이다.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시장친화적 행보가 세제 정책으로도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이르면 7월 말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미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관련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이 의원의 개정안은 배당성향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의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연 2000만~3억 원 배당소득에는 22%, 3억 원 초과분은 27.5% 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현행 최대 49.5% 세율보다 최대 22%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 대통령도 앞서 한국거래소 방문 당시 “세제 부담이 크지 않다면 배당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며 해당 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한국기업평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A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전국 1,064개 점포를 보유한 광범위한 영업망과 높은 고객 충성도, 정부 지원 가능성이 등급 유지의 배경으로 꼽혔다. 한국기업평가는 농협은행이 농어촌 및 도서 지역까지 커버하는 촘촘한 네트워크로 시장 지위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ROA 0.4%, NIM 1.9% 수준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하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로 낮고, 순부실채권 발생도 전년 대비 줄었다. 대손충당금 비율은 197.8%로 위험흡수 여력도 충분하다. 6월 단행한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라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로 4대 시중은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내수 침체와 순이자마진(NIM) 하락,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가전 렌탈 업체 SK매직이 창립 9년 만에 사명을 ‘SK인텔릭스’로 바꾸고, AI 기반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SK인텔릭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의하고, 오는 하반기 AI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NAMUHX) 의 첫 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사명은 ‘지능형(Intelligent)’과 혁신적 가치를 뜻하는 ‘X’를 결합한 것으로, SK는 이를 통해 기존 환경가전 중심의 이미지를 벗고 AI·헬스·웰니스 등 미래 지향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브랜드인 SK매직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서 헬스워터 등 헬스 분야로 외연을 확장한다. 하반기 첫 제품을 내놓는 ‘나무엑스’는 실내 공기 질을 감지해 스스로 이동하고, 맥박·산소포화도 같은 생체정보도 측정하는 AI 기반 웰니스 로봇이다. 일상 대화와 날씨 브리핑도 가능하다. 글로벌 전략도 속도를 낸다.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먼저 진출하고,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기존 SK매직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안착하고,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JV)도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던전앤파이터’는 흥행했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서 네오플 노사는 심각한 균열을 겪고 있다. 게임은 중국에서 흥했고, 매출은 1조 원을 넘겼다. 그러나 그 성과를 만든 개발자들은 정작 배제됐다고 느끼고 있다. 성과를 공유하되, 권한은 공유하지 않는 구조. 지금 네오플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단순한 성과급 분쟁이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의 노동 질서를 흔드는 심각한 조짐이다. 갈등은 지난 3일과 11일, 제주 네오플 본사와 넥슨 판교 본사 앞에서 열린 노조의 기자회견으로 표면화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노동위원회 조정안 무시 △노조 전임자 임금 삭감 △파업 기간 중 연차 사용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성 서류 요구 △쟁의 기간 중 업무 외주화 시도 등 네 가지 쟁점을 공개하며 회사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교섭 창구는 열려 있다”, “절차상 정당했다”, “외주화는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표면적 쟁점은 다양하지만, 갈등의 본질은 결국 ‘성과의 해석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다. 네오플 노조는 신작 ‘던파M’이 중국에서 낸 막대한 이익에 비해 성과급(GI)이 제대로 배분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헬스케어로봇(Healthcare Robot®)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량이 최근 3년 간 순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유통과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면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라이브 방송 제도를 도입,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바디프랜드가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달성한 상반기 매출액은 2023년에서 2024년은 114%, 2025년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3년 사이 약 3배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바디프랜드가 일찌감치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주목해,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운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사내에 MZ세대 PD, 쇼호스트 등의 전문 인력을 발탁, 전담팀을 신설하여 바디프랜드 자사몰, 네이버 쇼핑 라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의 플랫폼을 통해 하루 1~2회 라이브 방송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가 방송으로 유입되기 쉬운 채널들에 집중하고, 가장 효율이 좋은 시간대로 라이브를 편성해 방송 시간 한정으로 특별 혜택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7월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다. 지난 달 수출은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4.3%)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부과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엔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2.8%), 승용차(13.3%), 선박(134.9%)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7%로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반도체는 고부가 제품 수요,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품목별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연합(EU) 수출이 전기차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1.9%), 무선통신기기(-13.7%) 등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2%), 미국(6.1%), EU(3.6%), 베트남(2.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홍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2025년 6월 27일, 정부는 무주택자 주거안정 및 도심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며 ‘공공+민간 혼합 주거 사다리 확대’를 골자로 한 주택대책을 공개했다. 특히 정책의 일환으로 강조된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 모델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한복판에 공급되는 ‘디애스턴 한남’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부촌 지도의 변화도 이와 맞물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오랫동안 주택 자산과 소득 수준에서 절대 우위를 점해왔으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용산구가 서울 자치구 중 연소득 1위를 기록하며 부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부동산R114와 매일경제 조사에 따르면 용산구의 평균 연소득은 1억5,379만 원으로, 강남구(1억5,293만 원), 서초구(1억4,857만 원)를 앞질렀다. 3년간 1,600만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용산구는 3.3㎡당 평균 주택가격 5,743만 원을 기록하며 서초구, 강남구에 이어 서울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남동 일대는 초고급 주택과 한남뉴타운 개발이 맞물리며 실수요 및 자산가들의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0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제2차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2024년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추진해 온 재취업 박람회다. 지난 6월 인천에서 개최된 제1차 박람회는 지역 중소기업 48개사와 구직자 5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올해 인천, 대구에 이어 광주, 대전, 서울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총 5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ㆍ경북 지역 내 53개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ㆍ인사ㆍ총무ㆍ회계ㆍ설계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채용이 진행됐다. 이 중 15개사는 현장에서 면접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했으며, 면접 참여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골든티켓 페스타>를 진행한지 30일 만에 5,000명 이상이 당첨됐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달 11일 시작한 BBQ앱 <골든티켓 페스타>가 진행된지 1달만인 지난 10일 자정까지 FC바르셀로나 서울 직관 티켓 1만장(5000명 당첨, 1당 2매 증정)이 주인을 찾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1달여간 프로모션 기간 동안 BBQ앱 참여 회수는 중복 참여자를 포함해 100만번을 훌쩍 넘어셨으며 자사앱 <골든티켓 페스타> 당첨자 숫자는 4,572명(10일 자정 기준)을 기록했다. <골든티켓 페스타> 당첨자는 첫날21명으로 시작해 한달만에 일평균 150명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7월 이후에 고객들의 참여 횟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일평균 250명 이상으로 당첨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4회에 걸친 ‘TOP 20’ 당첨자와 스크레치 응모권 당첨자 등을 포함할 경우 현재까지 5,000명이 넘는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1명당 2매의 티켓을 증정하는 만큼 1만장이 넘는 FC바르셀로나 서울 직관 티켓 주인이 가려진 셈이다. <골든티켓 페스타&g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불과 4년 전만 해도 1조원이 넘던 KDB생명의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 –1,348억 원. 완전한 자본잠식이다. 그러나 진짜 무너진 것은 숫자가 아니라, 시장과 내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일지 모른다. 명색이 국책은행 계열의 생명보험사다. 한때 매각 프리미엄을 논하던 회사가 이제는 생존을 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회계기준 변화와 금리 하락 같은 외부 변수만으로 이 상황을 설명하긴 어렵다. 구조적 영업 기반 붕괴, 설계사 이탈, 책임경영의 부재 등 신뢰 시스템의 붕괴가 본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KDB생명의 자본총계는 2020년 1조369억 원에서 지난해 1분기 613억 원으로, 4년 만에 1/17토막 났다. IFRS17 도입은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게 만들었고, 금리 하락은 그 평가액을 더욱 키웠다. 동시에 자산의 공정가치는 하락했다. 그 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전형적인 자본잠식 상태가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기준으로는 164%지만, 이를 제외하면 40.6% 수준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기준(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결국 지금의 수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의 신약 보험 적용 절차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지적이 제약업계와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신속 등재를 위해 마련된 제도들도 대부분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환자들의 치료 접근권은 물론 글로벌 신약 도입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 측은 이런 ‘더딘 접근성’을 무역장벽으로 간주, 통상 압박의 빌미로 삼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건강보험 등재 시 경제성 평가를 면제받은 신약은 단 한 건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2년 전 승인받은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가 유일하다. 이 제도는 2015년,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중증질환에 신속히 보험을 적용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 작동은 미미하다. 2021년부터 매년 3~8개 수준이던 승인 건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건으로 급감했다. 위험분담제, 동반심사제 등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실제로 신약 심사를 통과한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다. 의료계와 업계는 “심사 기준이 모호하거나 데이터 요구가 과도해 신속 등재 제도가 오히려 속도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따르면, 현재 국내 진입을 기다리는 글로벌 혁신 신약은 2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로보택시 사업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테슬라 차량에 탑재할 계획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X’를 통해 “이번 주말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1~2개월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현재는 조수석에 안전요원을 동승시켜 사전 선정된 승객만 탑승하는 형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만 받은 상태로, 본격적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주정부의 승인이 추가로 필요하다. 머스크는 향후 테슬라 차주들이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등록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머스크는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을 테슬라 차량에 곧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가능할 것”이라며 차량 내 음성 기반 AI 기능 확대를 예고했다. xAI는 오픈AI 등 경쟁사와 비교해도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사 페레로가 미국 대표 시리얼 브랜드 WK켈로그를 인수하며 북미 식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페레로와 WK켈로그는 31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가는 23달러로,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31%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거래는 규제당국과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페레로의 미국 시장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페레로는 앞서 네슬레의 미국 캔디사업,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의 모회사인 웰스엔터프라이즈 등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WK켈로그 인수로 페레로는 시리얼이라는 신규 카테고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초콜릿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을 다변화하게 됐다. WK켈로그는 2023년 켈로그에서 분사한 시리얼 전문 기업으로, 콘플레이크와 푸르트루프 등 미국 가정에 친숙한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약 1만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2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설탕 함량 높은 시리얼에 대한 소비자 기피와 고물가 속 PB상품 선호가 맞물리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5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자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업체인 MP머티리얼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첨단무기 제조에 필수인 희토류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MP머티리얼스는 10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자사 우선주 4억달러(약 5,500억원)를 매입하고, 향후 10년간 보통주 추가 매입 권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국방부는 MP머티리얼스 지분 약 15%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CEO 제임스 리틴스키(8.61%)나 블랙록(8.2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리틴스키는 “국유화는 아니며 민관 파트너십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운영과 통제권은 여전히 민간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와 별개로 국방부는 30일 내 1억5,000만달러 대출도 제공할 예정이다. MP머티리얼스는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을 보유한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채굴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희토류 자석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국방부 지원 아래 제2 자석 생산 공장도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석은 향후 10년간 전량 국방부가 구매하기로 했다. F-35 전투기, 드론, 잠수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