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해리 기자 |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K-water는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상수도 시설에 대하여 상수도 분야 전문가(한국상하수도협회, 교수 등)와 합동 현장 확인 및 기술지원을 7월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확인은 최근 춘천시 단수사태와 같은 수도사고가 다시금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도내 상수도 전 시설을 일제 조사하고 각 취·정수장별 종합적인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 분야로는 기후변화, 운영‧관리 미숙 등 5개 분야로 15개의 사고유형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사전 조사하여, 현 정수장 사고예방 실태를 확인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 현장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온상승, 가뭄,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취수원의 선제적 대응 관리와 소독설비의 효율적 운용 방안을 제시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의한 적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망관리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컨설팅 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기술지원을 통해 도내 시·군 수도시설 담당자의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수도사고 예방체계를 구축하여 수돗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는 현장 확인 결과 시설 개선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경우 시·군과 협의하여 국비지원 등의 재원대책을 강구하고 2024년까지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6,237억원을 투자, 노후 상수도 현대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