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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승국, 디즈니 ‘정글 크루즈’ 인터뷰… ‘드웨인 존슨’과 재회

- ‘정글 크루즈’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드 비대면 인터뷰
- 이승국, ‘최고의 인터뷰어’라며 두 배우의 극찬 받아

 

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유튜버 ‘이승국’이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과 재회했다.

 

이승국과 드웨인 존슨의 재회는 오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 ‘정글 크루즈’의 인터뷰에서 이뤄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는 작품의 주연배우인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함께 했다.

 

인터뷰에 앞서 두 배우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이승국은 에밀리 블런트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본인을 그의 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드웨인 존슨에게 인사를 건네던 이승국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오늘로 2번째 만남이다. 첫 인터뷰 때 모든 질문들에 따뜻하게 답변해줬었는데, 당시의 인터뷰가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됐다. 그래서 인터뷰 전에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그와의 특별한 경험을 회상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내 하와이에서 진행했던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인터뷰로 이승국과 만났었던 기억을 떠올린 드웨인 존슨은 “당시 제가 끝내주게 답변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인터뷰가 커리어에 큰 의미를 남겼다니 제게도 뜻 깊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개봉을 앞둔 ‘정글 크루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국은 ‘정글 크루즈’가 디즈니랜드에 실제로 있는 놀이기구인지 몰랐다며 사전 조사 당시 실제 놀이기구의 영상을 확인하였는데 ‘정글 크루즈’의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크루즈와는 사뭇 다르다며, 영화 섭외 당시에 평온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놀이기구를 통해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 질문에 두 배우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내뱉으며 답변을 이어갔다. 에밀리 블런트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영화의 목적 중 하나이다. 관객들을 위한 거대한 모험을 창조하여 관객들이 아마존에 만들어진 세상에 초대하고자 했다”면서 관객에게 향수를 회상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끝내주는 모험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답변을 전했다. 

 

 

이후 이승국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화했다. 그는 “실제 놀이기구 선장들처럼 아재개그를 날리는 모습들이 재미있었다, 농담을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을 찡그리게 만드는 ‘프랭크’를 연기하는 것이 어땠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답변을 하기 전에, 정말 잘 구성한 질문이다. 좋은 질문에 감사한다. 특히 ‘기존의 영화 마케팅으로 하는 이야기들 말고~’라며 질문을 시작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또한 내 캐릭터의 아재개그를 잘 봐주어 고맙다”라며 다시 한 번 이승국의 인터뷰 질문에 극찬을 건넸다 

 

드웨인 존슨은 “프랭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졌었기 때문에 나에게도 새로운 한 걸음이었다. 프랭크라는 영화 속 인물은 신뢰도 가지 않고 법도 지키지 않으며, 사기꾼이다.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한 ‘릴리 하우튼’ 박사라는 캐릭터 때문에 아마존에서 좋은 케미를 만들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승국은 에밀리 블런트에게 전작들인 ‘메리 포핀스 리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1,2’ 등을 통해 초자연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배역을 맡은 ‘릴리 하우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인디아나 존스’ 스타일의 모험들을 초자연적인 이야기에 녹여냈다면서 ‘릴리’와 그녀가 영화에 녹여내야 하는 요소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점들을 신경을 썼냐는 질문을 했다.

 

자신이 ‘릴리’를 연기하여 정말 기뻤다고 답변한 에밀리 블런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자신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라며 자유로운 마인드와 끈기, 모험심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던 모습이 좋았고, 멋있는 것들을 영화에서 해내는 모습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답변했다.

 

해당 질문을 끝으로 기존에 예정됐던 인터뷰 시간이 모두 소요됐다. 하지만 이승국의 인터뷰 질문에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던 두 배우는 추가 질문을 해도 좋다며 인터뷰를 계속 이어가도 좋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승국은 “라이벌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로 사뭇 다른 분위기로 연출된 영화 포스터에서 두 배우가 사적으로 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연으로 출연한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이 상대방의 팬에게 이 영화에서 기대하면 좋을 점들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건넸다.

드웨인 존슨은 에밀리 블런트의 팬들을 위해 재밌는 영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에밀리 블런트가 드웨인 존슨과 출연할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는 예고를 건넸다. 에밀리 블런트는 드웨인 존슨의 팬들을 위해 도대체 무슨 수를 썼길래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하게 됐는지 궁금할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인터뷰를 마치기 전 두 배우들은 다시 한 번 이승국의 이름을 되물으며 “당신의 인터뷰는 정말 좋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인터뷰어이자 대단한 기자이다. 오늘 인터뷰 시간이 즐거웠다. 한국이 당신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라는 극찬을 다시 한 번 전하며 인터뷰에서는 이례적인 인터뷰어 칭찬을 아낌없이 했다. 

 

실제로 이승국은 디즈니,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세계적인 배급사와 협업하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인공 빈 디젤, ‘미션 임파서블 6: 폴아웃’의 톰 크루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범블비’ 존 시나, ‘겨울왕국2’ 제작진 등 수많은 해외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편안한 인터뷰를 이끌어간 이승국은 현재 올레TV의 얼굴로 천만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또한 MBC 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을 비롯해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도 합류했고 신규 유튜브 채널 수요다과회를 론칭하는 등 지상파와 IPTV, 유튜브, 라디오 등을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