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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강사 양성한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 모두 아시죠? 사실 소녀는 실직자였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공장에서 해고된 여공들은 임금 대신 성냥을 받았고 그 이후는 우리가 아는 동화대로입니다”


지난 3월, 송곡여고에서 진행된 노동인권 교육의 한 내용이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노동의 역사, 노동문제 등을 배우며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노동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이처럼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건강한 노동인식을 일깨운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총 7회 과정으로, 중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중랑역로4길 29)에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13시~15시에 진행된다. 강의는 노동법의 전문가인 공인 노무사가 진행하며, ▲청소년 이해 ▲노동의 사회적 가치 ▲노동인권의 역사 ▲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동법 등을 다룰 계획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중랑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자격요건 등을 고려해 총 10명을 선정한다.


일반과정 이후 3회의 심화과정이 이어지며, 심화과정까지 이수한 교육생은 1년 동안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보조강사로서 교육에 참여한다. 해당 과정까지 모두 마치면 ‘서울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 강사단’에 등록되어 정식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동인권은 다소 생소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분야로 특히 청소년 교육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청소년 노동인권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