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최고 시끄러운 PGA(남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로 알려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 올해부터 입장객 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회운영위원장 챔스 코스비는 "대회 때마다 관객이 몇 명이냐에 과도한 관심이 쏠린다. 진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길 바라는 건 자선기금 쪽"이라고 애리조나 센트럴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대회가 프로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면서 집계를 안해도 상관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타이틀스폰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와 PGA투어 커미셔너도 관중 집계를 안하겠다는 우리 뜻을 100% 지지했다"고 말했다.
2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피닉스오픈은 PGA 대회 중 유일하게 야유와 고성방가, 음주를 허용해 매년 많은 관객이 몰린다. 지난해에는 무려 71만 9천 명의 갤러리가 몰려 PGA투어 대회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