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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린이 체험단으로 성수 도시재생 다양한 콘텐츠 만난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지역 내 가장 많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성동구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체험활동을 마련하며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성수 도시재생 리더단(이하 리더단)’ 150명을 모집한다.


‘리더단’은 지역 내 위치한 초등학교(경동‧경일‧경수‧성수)에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성수 도시재생 지역 내 기업·공방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재생사업으로 활성화된 성수동의 현황을 체감하는 어린이 체험단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진로 탐색 등 수요를 반영하고 나만의 이미지 만들기 체험 등 7개의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지역 내 기업 및 공방을 연결, 폐플라스틱을 생분해한 소재로 키링(Key-ring)과 천연재료를 활용한 화장품 만들기로 리사이클링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정서발달에 좋은 정원 가꾸기 과정을 통해 정화식물을 심고 키우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각 프로그램마다 부모와 학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참여와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금은 ‘힙한’ 핫플레이스로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은 2015년 도시재생 시범지역에 선정, 지난해 사업이 완료되며 국내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1970년대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으로서 낙후된 구도심으로 노후 건축물이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했지만 수제화 거리, 낡은 공장을 개조한 특색 있는 카페거리, 붉은 벽돌 마을 등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았다.


특히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적인 요소로 주민참여가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 ‘성수 도시재생 산업혁신공간’과 ‘성수 나눔공유센터’, 성수 도시재생 지원센터‘ 등에서 체험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소규모 인원으로 분반하여 운영한다. 참여 희망 시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학부모 김 00씨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체험 할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인데 도시재생으로 유명한 성수동에서 공방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수동만의 고유 특성을 잘 살려내 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자립기반을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