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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청운중, 여자선수권 우승으로 3관왕 달성

 

지이코노미 이민기 기자 | 울산현대청운중이 올해 팀의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현대청운중이 경기설봉중에 1–0 승리를 거뒀다. 올해 4월 춘계연맹전과 6월 여왕기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했던 청운중은 여자선수권 우승으로 이번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경기 스타일은 분명하게 달랐다. 청운중은 후방에서부터 선수들의 개인 기술과 짧은 패스를 활용한 기술적인 축구를 펼쳤다. 반면 설봉중은 빠르게 공을 앞으로 전달하고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 수비에 나섰다.


전반 16분 청운중의 선제골이 나왔다. 2선에서 남사랑과 원주은이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득점 기회를 잡은 남사랑이 강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남사랑의 슛은 설봉중 이선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원주은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설봉중은 실점 이후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공격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청운중은 설봉중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설봉중은 전반 31분 박차연의 크로스를 전세연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 포스트를 때린 것이 아쉬웠다.


후반 초반에도 동점골을 노리는 설봉중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전세연의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을 김윤서가 슛까지 연결했으나 청운중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후에도 설봉중은 몇 차례 세트피스 기회에서 청운중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이 되자 설봉중은 장신 수비수 남승은까지 공격진영에 가세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청운중도 이에 맞서 미드필더 김지원이 수비라인에 가세해 수비를 단단히 했다. 추가시간까지 모두 흘렀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청운중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