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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의 '첫 번째 그레타 툰베리'를 찾았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에 걸맞는 서초의 환경 커뮤니케이터'그레타 툰베리 1호'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하고 불과 8개월 만이다.


급격한 기후변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2020년 11월 9일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당시) 김용호, 現 조영상', 서초구 지역환경교육센터인 (사)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 도시 서초구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보전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담은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한 바 있으며,


구는 작년 7월에 수립한 기후변화 8대 정책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교(학급·동아리별) 대상 환경교육프로그램인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슬로건)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아서!'’를 추진하여 총 5개교 10학급 244명의 학생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슬로건)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전세계 기후운동의 출발점을 만든 스웨덴의 10대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툰베리처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구를 위한 실천아이디어를 스스로 정하고 발표함으로써 주변에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차별화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급·동아리별 참여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기초적인 기후위기에 대한 눈높이 교육이 찾아가는 대면 강의 및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진행되었고, 학생들 각자가 지구와 환경위기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직접 실천에 옮기는 등의 과정과 그 결과를 영상에 담았다.


참여학생 244명 모두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기후변화와 나’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고 실천하는 환경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고, 모두가 상을 받을 만 했지만, 환경 관련 교수 및 전문 활동가로 구성된 환경 관련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심의한 결과,


특히 전세계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다 많이 배출한다는 가축사육 및 사료생산을 줄이는 ‘고기 적게 먹기’를 비롯, ‘텀블러·에코백 사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잘 하기’ 등 현실적으로 온실효과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실천활동을 잘 수행한 우면초 동아리(우면사랑실천단)와 반원초 3학년 3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구청장상을 공동수상하게 되었다.


참여한 한 학생은 “기후위기가 북극곰처럼 막연히 먼 나라의 일로 생각했었는데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당장 식탁에서 ‘고기를 적게 먹는 것’ 만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이 저처럼 ‘고기 적게 먹기‘만 실천하더라도 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저도 ‘그레타 툰베리’처럼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환경 위기를 바꾸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을 통해 사람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그린뉴딜 정책에 있어서 미래의 기후행동 주인공인 어린이에 대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와 같은 환경 커뮤니케이터 양성교육을 비롯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한 서초구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서초의 그레타 툰베리'를 찾는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