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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 9월 재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람과 가까이 사는 길고양이는 생물 특성상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과 배설물 발생, 쓰레기봉투 훼손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지속적으로 주민 생활민원을 야기한다.


TNR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양이를 붙잡아 중성화 수술을 한 후 다시 제자리 방사해 번식기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고양이들 간 다툼 등을 없애 주민 불편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양이의 번식력을 낮춰서 전체 길고양이 숫자를 줄어들게 하는 방법이다. 시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왼쪽 귀끝을 1㎝ 절단 후 방사해 향후 중성화된 고양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TNR사업을 실시하는 은평구는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7~8월 혹서기 동안 사업을 일시 중단하였다가 9월부터 사업 재개를 결정하였다. 올해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TNR사업은 길고양이 60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은 은평구청 반려동물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길고양이에 대한 전염병 예방과 소음피해 방지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