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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취약계층부터 안전 촘촘히 대비 노숙인 돌봄서비스 가동 이상무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동구에서는 노숙인들에게 ‘엄지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폭염 및 코로나19 등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엄지척 돌봄서비스’는 노숙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 5명이 1일 1회 이상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거리에 있는 노숙인들에게 생필품 등을 나누어 주며 상담을 실시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지역 내 점포(식당, 슈퍼), 교회, 복지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반찬과 라면과 같은 생필품을 노숙인들에게 전달, 현재까지 식당 3개소와 교회·복지기관·슈퍼 각 1개소가 참여하여 거리의 노숙인 13명에게 총 6회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한 성동구 기초복지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숙인시설 2개소(비전트레이닝센터·24시간게스트하우스), 경찰서 등이 협력하여 비상대책반을 꾸려 거리 노숙인의 응급상황에 대비, 올해 폭염에는 생필품과 얼음물을 나누어 주며 안부를 확인했다


거리 노숙인 순찰 및 상담을 수행하고 있는 김 00씨는 “추운 날도 문제지만 요즘같이 더운 날에도 몸이 약한 노숙인들은 위험할 수 있다”며 “하루에 한 번 정도 방문해서 얼음물과 생필품 등을 드리며 상담하고 있는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시는 분이 있어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방문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실시해 노숙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폭염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을 위해 지역의 점포, 교회 등 자발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리 노숙인을 상담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