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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카이도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예손해, 김애신 씨 각각 우승

-5일 중국 양강도경CC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18홀 경기에서
-메달리스트는 이동현, 김서현 씨가 각각 차지

남녀부 우승자 예손해 김애신 씨

[중국 양강 도경CC=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중국 양강도경CC에서 5일 열린 '제20회 카이도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예손해, 김애신 씨가 각각 우승했다.

도경골프장 C, D코스에서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예손해 씨는 그로스 스코어 86타, 네트 스코어 71.6으로 남자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부에선 김애신 씨가 그로스 스코어 89타, 네트 스코어 73.4타로 우승했다.

예손해 씨는 D코스 3번 홀(파3. 159야드)에서 측정한 니어리스트에도 당당히 뽑혔으나 1인 1상 원칙에 따라 니어리스트 상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다.

예 씨는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해보기는 처음"이라면서 "골프가이드에서 개최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세 번째 참가했는데 첫 번째 대회에서 니어리스트에 오른 이후 마침내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대회를 위해 수고한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예손해, 김애신 씨는 우승 기념 트로피와 부상으로 최고급 드라이버를 받았다.

남녀 메달리스트엔 이동현, 김서현 씨가 각각 뽑혔다. 이동현 씨는 이날 그로스 스코어로 75타를 쳐 남녀 통틀어 혼자 70대 타수를 기록했다.

남녀 메달리스트 이동현, 김서현 씨

특히 이동현 씨는 D코스 1번 홀(파5. 512야드)에서 측정한 롱기스트 선발에서도 287야드를 쳐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나 역시 1인 1상 원칙에 따라 다른 참가자에게 롱기스트상을 양보했다.

여자부 김서현 씨는 87타를 쳤다. 이동현, 김서현 씨는 메달리스트 트로피와 부상으로 최고급 아이언클럽 세트를 받았다.

남녀 2위에는 오진교(그로스 스코어 81타, 네트 스코어 73.8), 조용란(95타, 73.4타) 씨가 올랐다. 남녀 3위는 박치헌(91타, 74.2타), 정재은(88타, 73.6타)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롱기스트 상은 박일규, 신지선 씨가 니어리스트 상은 박광민, 오미경 씨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동반자를 배려해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방영신 씨가 배려상, 77세에 대회에 참가한 장기영 씨가 최고령자 상을 받았다. 또 한계영 씨는 뒤에서 1등상을 받았다.

대회가 열린 양강 도경CC는 중국 남부의 최대 상업도시 광저우에서 218킬로미터 남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골프장은 A, B, C, D 코스가 각각 9홀로 총 36홀이며 페어웨이에는 양잔디가 심어져 있다. 대부분의 홀이 티잉구역에서 그린까지 중간에 골짜기나 물을 건너가도록 돼 있는데다 그린 주변이나 티샷한 볼이 떨어질만한 거리에 벙커가 많이 도사리고 있어 아주 까다로운 코스다.

또한 그린도 상당수가 엘리베이티드 그린(포대 그린)으로 완만한 내리막 혹은 오르막 경사를 이루고 있고 브레이크가 심해 레귤레이션 온(파 온)을 해도 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코스 중간에 벙커나 골짜기 등 장해물이 많고 또 일부 홀은 티잉 구역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도그레그(Dog-leg) 홀이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전략이 필요한 아주 재미있는 골프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회 참가자들의 멋진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