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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대표 선수들 ..."한·일·아시아 3개 투어 주관 대회 더 늘어나길 기대"

-19일 개막 앞서 18일 포토콜 및 기자회견 진행, 이번 대회 3개 투어 공동 주관 첫 대회
-우승자에겐 3개 투어 뛸 수 있는 시도 등 혜택도 많아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한·일·아시아 3개 투어 단체가 주관하는) 이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왕 출신 이마히라 순고와 한국의 김대현 선수가 밝힌 소감이다.

19일 개막하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사상 처음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3개 투어 단체가 공동 주관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혜택도 많아 우승자에겐 3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면서 신한동해오픈의 위상이 높아졌다. 올해 대회엔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상위랭커가 40명씩 출전해 명실상부 아시아 남자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되고 있다.

선수들의 기대도 크다. 지난해 JGTO 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는 “아시아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일본의 선수들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대회처럼 3개 투어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가 늘어날수록 아시아 남자 골프 발전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뒤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아시안투어의 강자 재즈 제인왓타나넌드(태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의 신세대 선수들이 많이 활약하면서 골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골프가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일본 진출을 위해 JGTO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 중인 김대현(31)은 “우승하면 일본과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드를 받을 수 있으니 더 욕심이 난다. 이같은 대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일본과 아시안투어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팬들에겐 더 많은 볼거리가 생겼다.

일본에선 지난해 상금왕 순고, 상금랭킹 2위 아사지 유수케, 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이와타 히로시 등이 참가해 국내파와 샷대결을 벌인다. 또 일본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49)과 김경태(33), 김형성(39) 등 남자골프의 스타가 모두 출전한다.

또 올해 대회엔 PGA 투어 복귀를 앞둔 노승열(28)과 8년 만에 첫 우승을 한 강성훈(32)이 출전해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18일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한 선수들. 왼쪽부터 태국의 제인왓타나넌드, 노승열, 강성훈, 박상현, 김경태, 이마히라 순고, 서형석 (사진 제공: KPGA)

이날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선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이 열렸다.

갤러리 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 통산 19승(KPGA 코리안투어 4승, 아마추어 2승, 일본투어 13승)의 김경태(33.신한금융그룹)를 포함해 지난 5월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성훈(32.CJ대한통운), 올해 8월 군 복무를 마친 통산 3승(PGA투어 1승, 유러피언투어 1승, 아시안투어 1승)의 노승열(28)과 2019 시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챔피언 재즈 제인왓타나넌드(24.태국)와 2018년 일본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순고(27.일본) 등 총 7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포토콜에 참가한 선수들은 백혈병 어린이 재단 홍보대사 어린이 3명과 함께 스내그 골프를 즐긴 후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의 시그니처 푸드 메뉴와 ‘챔피언스 런치’로 명명한 지난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이 좋아하는 음식인 불고기 덮밥을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