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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서 고진영은 단독 선두...박성현은 7오버파 45위로 희비교차

고진영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고진영이 단독 선두로 나선 반면 박성현은 7오버파 45위로 떨어져 희비가 교차했다.

고진영은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36야드)에서 치러진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두 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16번 홀까지 파(Par) 행진을 계속하다 1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고진영은 사흘 내내 하루에 1언더파씩 3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선 고진영은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과 KLPGA투어 통산 10승을 노리게 됐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은 3년 만에 스폰서 대회에서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대회 개막 전 고진영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박성현은 이날 경기에서 더블보기 2개를 포함해 7타를 잃고 공동 45위로 추락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박성현은 1번(파4)홀에서 보기를 한 데 이어 2번(파3)에서 더블보기, 3번(파4)과 4번(파5)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초반에 5타를 잃었다. 이후 7번(파5)과 9번(파4)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후반 들어

11번(파3), 17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고 18번(파5)홀에서도 더블보기를 하며 주저 앉았다.

강풍 속에서도 4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김하늘은 고진영을 한 타 차로 추격해 6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늘

김하늘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전날 30위에서 2위까지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김하늘은 무려 8년 만에 타이틀 탈환 도전이다.

지한솔도 김하늘과 공동 2위에 올라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한솔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5번 홀(파3)과 7번 홀(파5), 8번 홀(파4), 10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해 한때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그러나 지한솔은 1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기세가 꺾였고,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


또한 올해 제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유해란도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5승째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버디 2개를 했지만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위로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좁은 페어웨이와 긴 러프, 까다로운 핀 위치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김하늘이 유일하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12명 뿐이었다. 80대 타수를 친 선수도 4명이나 됐다.

(사진 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