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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 추진

도민들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노력

 

지이코노미 최혜정 기자 | 충청북도는 공공언어 사용에 있어 어려운 전문용어나 외국어·외래어 등의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개선·순화시켜 나가기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보도자료 제목을 대상으로 외국어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프라, 포럼, 플랫폼, 스타트업, AI, R&D, TF, ICT....등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표현과 문자 등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언어 개선의 정책효과 분석’(현대경제연구원, 2010)에 따르면 어려운 행정용어와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인한 국민과 공무원의 시간비용을 연간 28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어려운 용어 사용을 줄임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줄여 도민 누구나 쉽게 도의 행정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실태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많이 접하게 되는 보도자료,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문 등의 어려운 외국어·한자어, 일본식 표현, 잘못된 표현·표기 실태를 점검하고 쉬운 우리말 순화어를 제시하여 도민들이 보다 쉽게 충청북도의 정책과 행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윤 충청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국어책임관)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충청북도의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분석하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