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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글 바르게 사용한 성동구, 국어책임관 평가 전국 지자체 1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앞장선 서울 성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575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국어책임관 업무의 실적을 심사하는 이번 평가에서 구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1위에 선정되며 그 간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구는 지난 2015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국어 진흥 조례를 제정해 소속 공무원 및 구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과 국어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며 국어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소속 공무원과 구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 및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공문서 작성 시 바른 공공언어 사용 여부를 확인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행정시스템에 맞춤법‧표준어‧개선 필수 행정용어 등 국어 학습 자료를 수시 게재하고, ‘보고서 바로쓰기 실무교육’과 국어 관련 교육 자료 제작‧배포 등 소속 공무원의 올바른 국어사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국어능력 향상에 적극 나섰다.


구 청사 및 동 주민센터, 구립 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우리말글 바로쓰기’를 연중 송출하여 구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유도하였고, 백일장 등 지역 축제를 개최하며 바른 국어 생활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등 국어 발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았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 국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쓰기·읽기 능력부터 체계적인 국어학습능력 신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쉽고 바른 공문서 사용을 위해 자정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국어 취약 계층을 위해 한국어 강좌, 문해교육 등 국어 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의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바른 우리말 보급 확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언어는 구민과 만나는 정책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