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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루키 전예성, 강한멘탈과 긍정적인 성격이 실력

3언더 파, 최혜진과 공동 18위 그룹

전예성, 신중한 드라이버 샷을 위한 정조준

[이천 = 지이코노미(G-ECONOMY) 김영식 기자] "걱정하지마 아빠.", 전예성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아빠에게 건낸 말이다.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 3라운드는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15야드)에서 펼쳐졌다. 선수의 백을 메는 캐디는 마스크 착용때문에 더위에 지친 모습이 더 역력했지만 전예성은 달랐다. 

이전 시즌과 달리 대회를 많이 치루지 못하고 코로나 속 열리는 이번 시즌의 루키에게는 어느덧  찾아온 더위가 반갑지 않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역시 2020시즌 루키들에게 더 힘든 시즌을 만들어 주었다. 

지난해 깜짝 우승한 유해란과 동기인 전예성은 차분한 성격에 강한 멘탈까지 장착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전예성은 지난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날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타를 줄이며 최종일 공동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전예성은 첫 날 타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지만 어제와 오늘 차분히 버디를 쌓아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오후 3시 50분 현재 최혜진과 공동 18위그룹으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 출발한 전예성은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며 전반에 2타를 줄였고, 이후 후반 3번 홀에서도 버디 1개를 더해 3타를 줄이며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예성, 'E1 채리티 오픈' 3라운드 1번 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린 후 타구의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질거로 예상된 최종일서 아빠에게 안도의 말을 전한 전예성이 또한번 버디를 몰아치며 두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그의 경기를 주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