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무주군이 가을철을 맞아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군민들에게 신선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무주군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마실 무주 북 토크를 마련해 유명 작가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무주 북 토크는 홍승은 작가를 비롯해 강원국, 박남준 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 글쓰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글 쓰는 법을 비롯한 말 잘하는 법, 가 제목 다는 법 등의 글쓰기 수업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작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삶의 이야기를 통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면서 가을날 군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무주 북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활발한 작품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들로부터 글쓰기 작법과 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는 귀한 행사에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이 같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글쓰기에 눈을 떴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무주 안국사에서는 무주사진가협회(회장 이윤승) 주관으로 무주 주요 관광명소를 담은 사진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 재현 사진을 비롯해 적상산 단풍 비경, 무주구천동 어사길, 머루와인동굴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가을철을 맞아 심오한 무주의 비경을 담은 사진작품들로 안국사 방문객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안성면에 위치한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무주 지역 출신의 20여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주옥같은 서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서예, 전북의 산하를 말하다’ 행사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친구·가족단위로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김성옥 팀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문화예술계가 위축이 되면서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했다”라며 “이 같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과 가을날 멋진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위드 코로나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지침을 마련해 현장 관계자 및 관객들의 입·퇴장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