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임실군이 중년의 아버지들을 위한 요리 교실을 운영,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중년의 아버지 요리교실인 ‘집밥의 고수, 패밀리 셰프!’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임실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양한 가족들이 건강한 가족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가족 친화형 맞춤형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김종희 센터장은 “요리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 및 가족관계 향상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아버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갈수록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가정의 건강성 증진, 가족 간 친밀감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아버지 역할 수행과 가족 간의 관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매주 1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족들을 위한 요리를 배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년 아버지는 “직접 만든 음식을 가족들에게 솜씨도 자랑하고 함께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며“가족들을 생각하며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가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기 아버지들이 요리 교실을 통해 적극적·자발적인 아버지 역할 활성화와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요리가 어색한 아버지 세대가 직접 요리를 배우고,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