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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상업용 빌딩 거래, 종로구 신축 50억 원 미만 거래 활발

- 전체 거래 전년比 거래량 18.9%, 거래금액 28% 감소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롭테크 스타트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와 부동산플래닛 자체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1년 3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빌딩 매매 거래량은 845건, 총 거래금액은 7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거래량은 18.9%, 거래금액은 28.0% 감소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5.6%, 거래금액은 39.5% 줄었다고 밝혔다.

 

2021년 3분기 매매거래는 줄었지만 3분기 연평균(2006.Q3~2021.Q3) 724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매매거래금액도 2020년 3분기 이후 두번째 높은 수준이다.

 

용산구와 마포구 빌딩 거래 활발, 100~300억 원 미만, 10~15년 미만 빌딩 거래 증가

 

서울에서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했지만 용산구(거래량 75.0%, 거래금액 315.8%)와 마포구(12.9%, 160.1%)는 거래금액과 거래액 모두 상승했다.

 

구로구(16.0%), 관악구(13.6%)는 거래량만 늘었고, 성동구, 중랑구, 서대문구, 강서구, 영등포구는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용산구 거래금액은 전년보다 315.8%나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100억~300억 원대 빌딩 거래 137건을 기록 전년보다 2.2% 늘었고, 거래금액도 2조2450억원으로 7.1% 증가했다. 300억 원 이상 빌딩 거래량은 6.3%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46.2% 감소해 큰 대비를 이뤘다.

 

경과년수별로 살펴보면 거래량은 모두 작년보다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10~15년 빌딩이 114.9% 증가했다. 30년 이상 노후 빌딩도 거래금액이 1.0% 늘었다.

 

10~50억 원 미만 빌딩 거래는 종로, 마포, 중구에 집중

 

빌딩 거래는 자치구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50억 원 미만 규모의 소규모 거래는 종로구(78.8%)와 마포구(68.6%), 중구(61.0%)에 집중된 반면, 50억 원 이상 거래는 강남구(91.7%)와 서초구(71.7%)에 집중됐다.

 

또한 5년 미만 신축 빌딩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종로구(42.4%)와 중구(22.0%)였으며, 용산구(74.0%)와 마포구(65.7%)에서는 30년 이상 노후 건물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상권침체와 체감경기 악화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의 거래둔화 현상이 나타나 상업업무용 빌딩의 거래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남구의 경우 코로나 수혜 업종인 IT기업과 스타트업의 임대차 수요가 늘면서 공실률이 자연 공실률 보다 낮은 1%대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