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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무주읍 전도마을 · 설천면 불대마을, '2021년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

농업부산물, 생활쓰레기, 논 · 밭두렁 소각 안하기 동참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전도마을과 설천면 불대마을이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지난 15일 현판을 걸었다. 마을별로 각각 진행된 제막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인홍 군수는 “녹색마을의 명예는 약속을 지켜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마을, 그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킨 대가이자 소각 산불 근절에 대한 앞으로의 다짐”이라며 “우리 군 전체에서 논 · 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앞장 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마을 명예를 건 서약을 통해 불법소각을 자발적으로 근절하는 캠페인을 추진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마을을 선정하는 것으로, 이번에 녹색 우수마을로 선정된 2곳은 그동안 농업부산물과 생활쓰레기는 물론, 논 · 밭두렁 소각 안하기, 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12~3월),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기간 중 공동 소각 안하기에 적극 동참해왔다.

 

무주군은 지난 2015년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시작해 현재 6개 읍 · 면 150개 마을이 동참하고 있다. 이중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산불방지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은 무주읍 전도마을과 설천면 불대마을을 포함해 14곳이다.

 

전국에서는 22,528개 마을이 ‘20년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이중 300개 마을이 산불방지 우수마을로 선정이 됐다.

 

한편,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연평균 산불의 30%가 소각으로 발생을 하고 있으며 20년의 경우 논 ·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111건 발생을 했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이수혁 과장은 “불법 소각이 산불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군은 전체 면적의 82%나 되는 산림을 보호하고 이를 터전삼아 살아가고 있는 2만 4천여 우리군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한 관광과 임업 등의 소득기반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 우수마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