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부산 동래구의회는 지난 11일 수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래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동래 문화ㆍ역사 공정관광 연구회’ 주최 ‘동래 문화·역사 공정관광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동래구의 문화·역사 자원 활용 및 근대역사 재조명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개발을 위해 개최됐으며, 사회는 의원 연구단체 천병준 의원, 좌장은 주순희 의장이 맡아 진행했다.
토론에 앞서 △박정현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의 ‘공정관광의 현재와 미래’ 기조 강연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민정 연구원의 올해 의원연구단체에서 수행한‘동래 근대유물 탐방길 연구’용역 결과보고 △권장욱 교수(동서대학교 관관경영·컨벤션 학과)의 ‘공정관광의 도약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용재 교수(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정지인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대표 △제대욱 부산시의회 의원 △동래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소속 김홍자·서덕미·강명임 의원이 공정관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토론자 외에 이혜련 전 복천박물관장, 도용회 부산시의회 의원도 함께 참석해 토론회를 참관하고 주민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들은 동래구의 유구한 역사의 재발견과 조명 및 스토리텔링 작업의 필요성, 장애인을 포함한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조했으며, 경기도 용인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도서관 네트워크를 벤치마킹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도서관 건립, 부산의 본산인 동래·금정을 포함한 관광루트 개발 및 부산시까지 확대한 관광공동체 형성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의원 연구단체 의원들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정관광에 대한 논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현재 담당 부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래구 관광길과 응용 또는 연계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