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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식부자 1위는 김종갑 한전 사장...34억원 어치 보유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산업부 자료 분석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국전력]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 임원 중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으로, 34억3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받은 '산업부 및 산하기관 임직원 주식 보유 및 거래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총 30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4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본인 보유 21억2522만원과 배우자 13억973만원 등 총 34억3499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어 윤의식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가 5억8190만원(본인 4억1853만원·배우자 1억6336만원),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 2억7320만원,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1억7732만원(본인 1억7661만원·장녀85만7000원·장남 85만6000원),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1억2535만원 순이었다.

김 사장은 직무관련성 있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금액이 3000만원 이하여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보유 자체는 문제의 소지가 없고, 랩어카운트에 관리를 맡긴 주식 역시 종목당 3000만원 이하로 직무관련성 심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 이원은 "김 사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주식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매각 또는 백지 신탁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다"라면서도 "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이 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