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30일 이통3사는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전후해 각종 행사로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아이폰 12 런칭 파티’를 기획했다. 유튜브로 공연을 생중계하는 언택트 행사로 인기 힙합가수 제시, 로꼬, 그레이의 공연을 90분동안 온라인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KT는 전날 밤부터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열었다. 구독자가 50만명에 육박하는 BJ 최군 등이 출연해 유튜브 라이브로 고객과 소통했다.

또한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한강 세빛섬에 '바이크 스루' 식당을 선보인다. 이는 자전거와 식사, 아이폰12를 야외에서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이색 행사로 꾸며진다.

LG유플러스도 전날 밤늦게 서울 강남 매장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비대면 라이브 행사 '틈만나면 Z맘대로'를 열었다.

방송인 유병재가 유튜브 생방송 '상상의 밤'을 진행하면서 iPhone 12가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을 체험했다.

업계는 아이폰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가 국내 5G 시장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12의 예약판매 성적이 아이폰11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폰12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 수준이며 요금 25%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하다.

일부에서는 5G 품질 및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탓에 이통사 모델을 구매하는 대신 자급제로 아이폰12를 구매하고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