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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성원들이 뽑은 ‘전북 모범 교육자들’ 8명 선정

- 제3회 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 수상자 발표

지이코노미 권오연 기자 | 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 위원회 (위원장 두재균)는 공적이 화려하지 않아도 묵묵히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교육자들을 격려하는 ‘제3회 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수상자를 26일 발표했다.

 

이태현 군산상고 교감, 김신철 서수초 교장, 조은성 만경여고 교사, 윤일호 진안장승초 교사, 유경아 군산제일중 교사, 양성호 임실지사초 교사, 곽효준 전주동초 교사, 차봉준 남원용성중 교육복지사 등 8명이다.

 

상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교육자를 발굴해 스승에 대한 존경을 일깨워주고, 교육자들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을 심어주기 위해 제정됐으며 교육자, 학부모, 시민활동가 등 20여 명 시민공동체로 구성된 ‘아름다운교육공동체상 위원회’가 시상한다.

 

수상자는 학생·교사·학부모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교직원 중 활동 내용·현장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태현 군산상고 교감은 등굣길 인성교육 캠페인 ‘안녕하세요?’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맞이를 전개하였으며 학생들 각자에 대한 다름의 인정‘소통으로 갈등해결’ 등 또래 리더쉽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폭력없는 학교만들기에 노력하는 한편 사제동행으로 진행하는 ‘길 위의 학교 프로그램과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중도탈락 학생 최소화를 하였으며‘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인성인권 교직원 연수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했다.

 

김신철 서수초 교장은 39여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사가 행복하고 학생이 즐거우며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고자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기를 솔선수범하였으며, 학교 비전을 코로나 우울감 극복을 위한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을 강화와 건강하고 바른 정신 및 신체를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에 두고 이를 반영한 교원 연수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및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조은성 김제만경여고 교사는 교내 무용 동아리를 이끌며 각종 대회와 문화공연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꿈의 기회를 주어 관련 학과 진학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교외 활동으로는 지역 어르신들이 은퇴 후의 노후 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단체 ‘춤나래’를 지도·동행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향유와 공연예술분야 성장에도 공헌하였다.

 

윤일호 진안장승초 교사는 학부모 교사, 학생이 모두 연대와 협력으로 성장하는 학교를 지향하며 23년째 진안에 살고 근무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소통하는 글쓰기 지도를 통해 각종 공모전과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해마다 꼭 학급문집을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지역사회와 뜻있는 교사들과 함께 13명이던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 공교육 작은학교 모델로 성장시킨 ‘진안을 빛낸 숨은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유경아 군산제일중 교사는 군산지역청소년학생연합을 지도하며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군산 청소년 자치 배움터인 ‘자몽’의 개관과 운영에 필요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총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와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을 완성하는 토대를 만들었으며, 교내에서는 학생자치회가 다양한 자치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회를 담당하여 학부모 교육과정워크샵, 학부모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였다.

 

양성호 임실지사초 교사는 2010년 전 가족이 임실로 귀촌, 전교생 15명으로 폐교 위기에 있는 대리초를 함께 귀촌한 교사들과 힘을 모아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전라북도 1기 혁신학교로 지정받아 운영함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2011년 국내 최초로 지역에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지자체와 마을이 학교와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 도시 아이들과 농촌학교를 연결하여 농촌학교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마을이 활기를 찾도록 했으며, 2013년에는 임실기림초와 치즈마을의 협력을 통해 ‘방과후 마을학교’를 만들고 아이들의 돌봄을 마을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전라북도 최초의 사례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부터는 지사초 폐교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사농촌유학센터’라는 비영리 단체를 구성하고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다시 농촌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곽효준 전주동초 교사는 학부모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학교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문적교육지원공동체’를 설립하는 등 부모와 마을의 성장을 통하여 자녀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교내에 제과제빵교실을 신축하여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 바리스타 교육 및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 다수가 제과제빵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할 수 있게 해 그 분들로 하여금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민의 재능발굴에 앞장서는 등 학생·학부모·교직원 전체가 인정한 선생님이었다

 

차봉준 남원용성중 교육복지사는 지자체 및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문화를 전파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남원의 청소년문화로 자리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남원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역사탐방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애향심 고취와 문화재 보호 교육 등을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