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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연 삼성전자 고문 작년 퇴직금 포함 172억여 원 수령...삼성전자 계열사 4곳 사업보고서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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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고문 퇴직금 포함 172억 -이재용 2017년부터 무보수 계속 -전자 직원만 10만9490명 사상 최대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퇴직금 포함, 172억여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중에는 김기남 부회장이 82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36조8000억 원, 영업이익 35조99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성과금’을 받은 덕분이다.

9일 삼성전자와 전기·SDI·SDS 등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 4곳은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 일제히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주요 임원의 보수를 공개했다.

 


 

  
김기남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등기임원 12명(이사·감사)은 총 330억 원을 받았다. 1인당 27억5700만원이다. 권오현 고문(비등기임원)은 총 172억3300만 원으로 최고액을 받았다. 급여(월급) 7억9200만 원과 성과급 70억3200만 원, 퇴직금 92억9000만 원이었다. 윤부근 고문(115억2700만 원), 신종균 고문(113억2700만 원), 전동수 전 고문(109억800만 원)도 100억 원 이상 보수를 받았다.  

 
김기남 부회장은 82억7400만 원을 받았다. 급여가 14억9900만 원, 성과급이 66억120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반도체(DS) 부문 매출 103조 원, 영업이익 21조 원을 달성한 점과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 수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무보수 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
 
작년 퇴직한 이윤태 전 삼성전기 사장은 78억2500만 원을 받았다. 퇴직금 44억여원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기 측은 “사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 역량을 토대로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67억1200만 원,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은 57억31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역 경영인 중에는 김 부회장과 고동진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부문장(사장·54억5700만 원)이 ‘연봉 빅3’에 들었다. 삼성에서 ‘역대 연봉킹’은 권오현 고문으로, 2017년 받은 243억8000만 원이었다. 당시 그는 급여 18억여 원과 상여금 77억여 원 외에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특별보너스 148억여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