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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월동 후 마늘 싹 꺼내고 웃거름 제때 시용 당부!

충북농기원, 재생기 맞아 싹 유인과 웃거름 주기 제때 당부

 

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한지형 마늘 월동이 끝나감에 따라 재생 시기에 맞춰 싹을 꺼내고 웃거름을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지형 마늘은 대부분 10월 중․하순경에 파종을 한 후 겨울철 동해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한다.


겨울철이 지나 봄이 되면 싹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비닐에서 싹을 꺼내는 유인작업을 하게 된다.


마늘 싹을 꺼내는 시기는 잎이 2∼3매 나오고 잎 길이가 지면에서 10cm 정도 되었을 때 기상 상황을 고려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늘 싹을 너무 일찍 꺼내면 초기 생장이 불량해질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으면 비닐 속에서 웃자라 잎이 연약해져 저온과 병해충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싹 유인은 늦어도 3월 상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한다.


마늘은 파종 후 뿌리를 내리면서부터 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주로 씨마늘의 저장양분에 의존하게 되고 월동 후 봄이 되어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양분 흡수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웃거름이 필요하다.


웃거름은 싹 유인 직후부터 4월 중순 이전까지 10a 당 요소 34kg, 황산가리 26kg을 2∼3회 나누어 주면 되는데 비료 살포 후 관수를 하거나 비 오기 전에 작업을 하면 비료의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마늘쪽이 분화되는 시기인 4월 중순 이후에 질소질 비료를 주면 2차생장(벌마늘)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종우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양파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농가에서는 마늘 생육상황에 맞춰 지역별 기상예보를 참고하여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 2∼3일 지속되는 전날에 마늘 싹 꺼내는 작업을 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