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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산불 피해 고통 분담, 이웃들의 기탁 이어져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동해시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한 기업·이웃들의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동해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秀)맘퓨어텍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동해시에 기탁했다.


이어, 묵호동 불교법인 조계종 길상사(해월주지스님)에서 묵호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재민 지원을 위한 후원금 110만원을 기탁했다.


해월주지스님은 “같은 묵호동 주민으로서 산불의 무서움을 함께 겪으며 속절없이 쓰러져간 이웃들의 집들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산불로 고통받은 우리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른 지역 주민의 기탁도 이어졌다.


양양군에 거주하는 김주영 씨는 지난 7일 묵호동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어와 산불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면서, 500만원을 현금 으로 지정 기탁했다.


김주영 씨는 “뉴스로 묵호등대마을 화재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평소 등대마을을 사랑하여 자주 방문하던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묵호동주민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뉴스를 보니 화재로 집이 완전히 타버린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김주영씨가 기부한 500만원은 강원공동모금회 특별모금에 기탁돼 기부자의 뜻에 따라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 5가구에 각각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선 묵호동장은 “연고지도 아닌 곳에 산불피해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이렇게 선뜻 기부를 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묵호동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화재로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