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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공창업부터 실패 없는 경영까지 소상공인 종합지원

교육·현장실습·전문가 컨설팅부터 자금지원까지 현장맞춤형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 음식점 창업을 준비 중인 김 씨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막막한 마음에 지인의 소개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였다. 예비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상권입지분석을 받으며 주타겟을 세분화하였고, 사업 타당성 분석과 사업계획서 작성을 통해 해당 입지에 적합한 점포 운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창업 후에는, 낮은 이자로 5천만원의 창업자금도 융자지원 받아 초기자금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었다.


# 보습학원을 7년째 운영 중인 박 씨는 대형학원에 학생을 점점 빼앗겨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중, ‘시설개선 비용지원사업’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 덕분에 비용부담으로 인해 미뤄왔던 도배를 새로하고, 조명도 바꿔 쾌적한 수업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환경이 쾌적해지니, 학원이 예뻐졌다며 학생들도 좋아했다.


서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70만 서울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주고,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2022년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6년~2020년 창업지원을 받은 업체의 3년 평균 생존율은 69.6%로, 미지원 업체의 평균 생존율 대비 24.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창업 관련 교육·컨설팅 지원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창업상담, 온/오프라인교육을 비롯해 상권분석·사업계획 수립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컨설팅은 물론, 성공 소상공인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을 수 있는 현장실습・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오는 1대1 경영진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필요한 분야를 소상공인이 직접 선택해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등을 통해 창업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상담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기르기 위해선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상권분석, 디스플레이 방법, 매장홍보 및 마케팅 등 예비창업자부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내 1,500개 상권, 100개 생활밀접업종 빅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디지털 맞춤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한 꼼꼼한 창업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상권 입지분석부터 매출·비용점검, 자금조달 방법까지 창업연차별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창업컨설팅을 받은 업체에 대해선 창업자금 융자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영지도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셰프 등 분야별 전문가(업종닥터)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1:1로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자영업클리닉도 제공한다. 전문가의 원포인트 컨설팅을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돕는다.


분야별 성공 소상공인의 창업·경영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을 수 있는 현장실습과 체험도 할 수 있다. 신청자가 300명의 성공 소상공인 중 체험을 원하는 사업장을 직접 선택하고, 열흘간 직접 멘토 사업장에서 고객응대, 점포운영, 마케팅 등 심화 멘토링을 받게 된다. 현장체험 종료 후엔 멘토가 신청자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지도를 하는 리마인드 멘토링도 이어서 진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노후사업장에 대한 시설개선비용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간판을 비롯해 조명, 도배 등 내부 인테리어 비용, 냉난방기 교체 및 화장실 공사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 실질적인 매출상승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상반기 지원대상은 300개소이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에 대한 가산점 부여를 통해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복합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장기컨설팅도 진행한다. 분야별 전문가 그룹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 및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종합처방 컨설팅 방식으로, 사업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제품개발비, 홈페이지·모바일웹 제작비, 온라인광고비 등도 사업장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경영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3인 이상의 자영업자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엔 공동 브랜드 개발,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 등 공동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소요비용의 80% 이내,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협업집단을 대상으로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컨설팅을 실시하여 신청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도 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4월에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프로그램별 참여신청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서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또는 25개 자치구별 재단 지점으로 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지역별 특성과 소비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밀착형, 현장형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