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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행복한 중랑!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 운영

지역 내 동물병원 2곳 지정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필수 예방접종과 진료비 지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중랑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예방접종비용이나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의 필수 동물 의료비용을 지원해 부담을 경감하고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자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며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다.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역 지정 동물병원은 진서동물병원(중랑구 신내로10길 7)과 하스펫탈동물병원(중랑구 면목로 442-1) 총 2곳이다. 병원을 방문해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한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지원항목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해 1마리당 최대 5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3가지다. 자기부담금 1만원만 내면 지원금 19만원과 병원 재능기부 10만원 상당을 합해 최대 30만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진료는 검진과정 중 발견한 질병에 대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용 등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미용과 영양제 같은 단순 처방은 지원하지 않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취약계층 반려인들은 진료비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펫티켓 교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