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음성군은 음성소방서에서 ‘사람과 안전이 하나 되는 안전마을 지정식’을 오는 18일 조촌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지정식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기술(IOT)과 결합한 ‘불빛 피난유도장치’를 조촌1리 마을회관 외 4개 마을에 처음으로 설치하는 행사다.

지정식은 음성군수, 음성소방서장, 조촌1~3리, 삼용1·2리 설치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과 안전장치를 시연했다.

음성소방서에서 설치한 ‘불빛 피난유도장치’는 불빛 피난유도장치, 안심사이렌, 무선 화재경보기 3개의 기기가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장치의 작동원리는 먼저, 무선 화재경보기에서 열, 연기 등을 감지하고, 화재경보기가 울릴 때, 안심사이렌이 마을 전체(500m 이내)에 화재 발생 경보음을 송출한다.

이 안심사이렌으로 이웃 간 화재 발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초기대응이 가능하다.

‘불빛 피난유도장치,는 화재 시 연기가 나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탈출로를 빛을 내 알려줌과 동시에 음성안내를 지원해 재난 취약계층 주민이 쉽게 자력 대피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양찬모 음성소방서장은 “‘불빛 피난유도장치 보급·설치’ 사업은 2020년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된 만큼 재난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만 안전총괄과장은 “주민들의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방서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재난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불꽃 피난유도장치’를 꾸준히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