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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쓰레기 줄이기 정책 선도, 단연 돋보인 존재감

코로나19에도 다양한 정책 통해, 생활폐기물 2%감량 달성

 

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청주시 2021년을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2025년까지 매년 생활 쓰레기 3% 감량 정책을 추진한 결과, 생활폐기물이 전년대비 2.03%(청주시 광역 소각장, 매입장, 재활용 선별센터 반입량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목표한 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이 10%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달성한 것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이는 청주시가 지난해 역점을 두었던,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폐비닐 공공 수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쓰레기 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및 실천 등 다양한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었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청주시는 이번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기존 정책은 고도화하고,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정책들을 통해 목표한 생활폐기물 3% 감량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청소 정책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전국 최초 다회용기 공공세척 센터 추진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다회용기 공공세척 센터’ 건립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배달플랫폼의 발달 ‧ 코로나19 이후 급증하고 있는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1일 7만 개의 1회용 배달용기를 다회(재사용) 용기로 대체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4천 톤, 탄소배출량 2만 톤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4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청원구 내덕동 620-8 일원에 연면적 1000㎡규모의 다회용기 세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파트 및 거점에 다회용기 회수함 5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앱 ‘버릴시간’5월 오픈


전국 최초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앱 ‘버릴시간’개발도 시민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아 행안부에서 공모한 2021년 ‘올바른 재활용 배출 시범사업’에 최우수로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2022년 주민생활 혁신 예비사례’로 선정되었다.


5월 오픈을 앞둔 ‘청소종합 앱 버릴시간’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정보‧쓰레기 수거 시간을 알려주고 생활폐기물 줄이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쓰레기 줄이기의 붐업(Boom up)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각적인 청소 행정 눈길


청주시는 ‘생활폐기물 청소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합리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대형폐기물 배출 처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수거 전용 모바일 웹 구축을 통해 기존 전량 소각되었던 대형폐기물(폐가구‧폐목재류)을 재활용 처리할 수 있도록 처리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1회 용품 줄이기 위해 지역 내 5개 극장을 대상으로 에코시네마 만들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유팩‧폐건전지‧아이스팩 종량제 봉투 교환사업, 재활용품 수집경진대회, 공동주택 RFID확대 설치, 새활용 시민운동 등 이미 검증된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광역매립장(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소재)의 종료 시점에 맞추어 폐기물 처리 기반 시설인 제2매립장을 조성하는 한편, 늘어나는 재활용품의 처리와 재활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별시설 1개소를 신축해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 시행하는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22년 1월 실시한 재활용 인식 설문조사에 3만 30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동참 덕분”이라며, “목표한 생활폐기물 3% 감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