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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주민 마음건강주치의 사업 추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회 평가상담 제공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관계와 생활환경 속에서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 무기력, 불안, 우울감 등으로 일상생활에지장이 생길 정도임에도 주위의 시선과 비용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길 꺼려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서울 중구가 이러한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마음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음건강주치의' 사업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의 평가상담을 제공하여,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진입 장벽을 낮추고 주민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상담은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1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한다. 중구민뿐만 아니라 중구 소재 학교나 회사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은 인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상담비는 무료다.


상담 결과에 따라 증상과 진단에 따른 개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속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기관 정보를 안내받거나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등록관리를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알콜중독회복자 지원사업에서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사업, 코로나 확진자 및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정신건강상담서비스까지 주민 마음건강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몸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찾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상담이나 치료받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마음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문턱을 낮춰 주민들이 부담 없이 마음건강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